
살 에는 추위에 겨우내 얼굴 노랗게 질린 잎들도
초록 물감을 뿌린 듯 생기가 가득.
어려워진 살림, 뒤숭숭한 세파에 잔뜩 웅크렸던 겨울 끝자락,
꽁꽁 얼어붙은 마음에도 봄기운은 스며든다.
붙잡는 손길 뿌리친 채 1년을 헤맸지만, 또다시 청보리밭에 들어서는 봄바람.
해마다 찾아드는 손님을 청보리밭이 어머니의 미소로 맞는다.
◀전남 고창군 학원농장 청보리밭.
초록 봄맞이 가볼까요
사진=김형우 기자 free217@donga.com 글=손영일 기자 scud2007@donga.com
입력2009-03-27 09:39:00
최근 중국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1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 공포가 커지고 있다. 디플레이션이 무서운 이유는 일본 사례에서 보듯이 아무리 금리를 낮춰도 경기가 살아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
홍춘욱 이코노미스트·프리즘투자자문 대표
미묘 대중음악평론가
이종림 과학전문기자
이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