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가 9월 22일 경기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메시아오케스트라 희망콘서트'를 열었다. 어려운 지구촌에 음악으로 희망을 나누자는 취지로, 각계각층 1200명이 함께했다. [하나님의 교회 제공]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어머니 사랑을 모티브로 한 세계평화와 희망을 위한 콘서트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마음 깊이 감사인사를 전한다”며 “오늘 행사가 인류의 복지와 화합, 연대를 이루는 융합의 장이 되길 바라고, 여러분의 마음에도 평화와 사랑, 희망이 가득 전해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미래를 위한 희망이 더 필요한 시대”라고 말한 파울 두클로스 주한 페루 대사는 “음악은 희망을 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자 긍정적인 방법이다. 여러분은 희망을 입으로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는 모습이어서 더 축하하고 싶다”고 인사를 전했다.
격조 있는 무대를 펼친 여성 성악가와 라클라쎄, 중창단이 함께 ‘아름다운 나라’를 열창하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 제공]
110여 명 규모 하나님의 교회 합창단과 중창단은 헨델의 ‘할렐루야’, 베르디의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When You Believe’, ‘Time to Say Goodbye’ 등 웅장하면서도 감미로운 곡조로 감동을 선사했다. 대미를 장식한 전체 출연진 무대도 객석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메시아오케스트라와 합창단, 중창단, 성악가들이 함께한 바르셀로나올림픽 주제곡 ‘영원한 친구’가 지구촌 이웃에게 전하는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가 되어 장내에 울려 퍼졌다.
희망콘서트 피날레를 장식한 바르셀로나올림픽 주제곡 ‘영원한 친구’가 울려 퍼지자 객석에서 휴대폰 불빛을 흔들며 호응하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 제공]
페루와 미국 이어 세 번째로 한국에서 열려
하나님의 교회 설립 60주년 희망콘서트는 페루와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에서 개최됐다. 페루에서는 국회의사당을 비롯해 국립대극장, 리마시립극장, 대법원·보건부·노동부 청사 등 10여 곳에서 공연을 이어갔다. 미국의 뉴욕 유엔본부와 링컨센터, 펜타곤 등지에서 다양한 주제로 펼쳐진 공연에도 각국 유엔 대표부와 각계각층 인사들이 자리를 빛냈다.
하나님의 교회는 1964년 한국에서 설립돼 175개국 7800여 교회, 370만 신자 규모로 성장했다. 성경이 증거하는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신앙하며 그리스도의 사랑, 섬김, 배려, 존중의 정신을 올곧게 실천한다. 재난구호, 환경정화, 교육지원, 헌혈 등 지구촌과 함께해온 사회공헌 활동이 2만9000회에 육박한다. 올해도 ‘전 세계 희망챌린지’로, 각종 재난에 신음하는 지구촌의 밝은 내일을 열어가고 있다. 이 일환으로 기후위기 대응과 지구온난화 완화에 기여하는 ‘플라스틱발자국 지우기’ ‘희망의 숲’ 캠페인을 세계적으로 전개하며 지구와 인류의 지속가능성 증진에 기여한다. 이런 이타적 행보에 대한민국 3대 정부 대통령상과 미국 3대 정부 대통령자원봉사상, 브라질 입법공로훈장, 페루 국회 훈장 등 4700회가 넘는 상을 받으며 국제사회의 응원과 격려를 받고 있다.
강현숙 기자
life77@donga.com
안녕하세요. 주간동아 강현숙 기자입니다. 재계, 산업, 생활경제, 부동산, 생활문화 트렌드를 두루 취재하고 있습니다.
올 크리스마스에는 ‘보는 맛’ 케이크가 대세!
‘어머니 사랑’ 실천한 하나님의 교회 60년, 세계가 활짝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