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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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더본코리아 가맹점 매출 과장 여부 현장조사

일부 가맹점주 “광고와 달리 개업 한 달 후 매출 급감”… 더본코리아 “계약 정상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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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렬 기자

    display@donga.com

    입력2024-09-25 13: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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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뉴스1]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뉴스1]

    공정거래위원회가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인 더본코리아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 조사를 벌였다. 더본코리아가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들에게 가맹점 매출과 수익률을 과장하는 등 가맹사업자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9월 24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더본코리아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등 조사를 진행했다.

    앞서 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 연돈볼카츠 일부 점주들은 영업사원이 구두로 전한 매출과 수익률이 과장됐다며 더본코리아 본사를 공정위에 신고했다. 이들은 “본사가 연돈볼카츠 가맹점을 본격적으로 모집한 2022년 홍보용 홈페이지에서 가맹점의 일 최고 매출이 338만~468만 원이라고 광고했는데, 개업하니 한 달 후부터 매출이 급속히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가맹사업자법은 가맹본부가 정보를 부풀리거나 사실과 다르게 제공하는 것을 금지한다.

    더본코리아 측은 상담 과정에서 구체적인 매출 수치가 등장했을 뿐 이후 예상매출액산정서를 제공해 계약을 정상적으로 진행했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7월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잘못된 사실이 확대․재생산되면서 더본코리아가 지탄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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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주간동아 최진렬 기자입니다. 산업계 이슈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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