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5일 밤 서울 명동성당 입구 계단에 모인 인권활동가 단식농성단 참가자들이 촛불집회를 열고 있다.
한줄기 작은 촛불에 의지해 그 어둠을 밝히고자 하는 사람들.
국가보안법 폐지와 국가인권위원회법, 부패방지법의 제정을 목표로 단식을 계속하고 있는 20여명의 인권활동가 단식농성단이 바로 그들이다.
지난해 12월28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시작된 이들의 농성은 해를 바꾸어가며 계속되고 있다.
빌딩 사이로 해가 뜨고 지는 명동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에게 단식이라는 말은 더 이상 큰 울림이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단식 농성은 여전히 목숨을 걸어야 하는 싸움이다.
처음의 18명 단식 참가자 중 4명은 이미 앰뷸런스에 실려 나갔고 8명은 탈진으로 단식을 포기했다.
1월6일과 7일 내린 폭설로 한 조각 천막에 의지해 만들어진 농성장은 더욱 을씨년스럽다.
계속된 대규모 점거 시위에 지친 명동성당측의 반응도 예전과 달리 냉랭하기만 하다.
그러나 이들의 싸움은 아직 저물지 않았다. 계속되는 인권단체들의 호응과 새로운 참가자들의 가세로 농성단은 오히려 25명으로 늘어났다.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현직 대통령인 나라에서 바로 그 대통령이 야당 시절 목놓아 외쳤던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해 이들의 촛불은 이 밤에도 도심 한 구석에서 계속 타오르고 있는 것이다.
한줄기 작은 촛불에 의지해 그 어둠을 밝히고자 하는 사람들.
국가보안법 폐지와 국가인권위원회법, 부패방지법의 제정을 목표로 단식을 계속하고 있는 20여명의 인권활동가 단식농성단이 바로 그들이다.
지난해 12월28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시작된 이들의 농성은 해를 바꾸어가며 계속되고 있다.
빌딩 사이로 해가 뜨고 지는 명동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에게 단식이라는 말은 더 이상 큰 울림이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단식 농성은 여전히 목숨을 걸어야 하는 싸움이다.
처음의 18명 단식 참가자 중 4명은 이미 앰뷸런스에 실려 나갔고 8명은 탈진으로 단식을 포기했다.
1월6일과 7일 내린 폭설로 한 조각 천막에 의지해 만들어진 농성장은 더욱 을씨년스럽다.
계속된 대규모 점거 시위에 지친 명동성당측의 반응도 예전과 달리 냉랭하기만 하다.
그러나 이들의 싸움은 아직 저물지 않았다. 계속되는 인권단체들의 호응과 새로운 참가자들의 가세로 농성단은 오히려 25명으로 늘어났다.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현직 대통령인 나라에서 바로 그 대통령이 야당 시절 목놓아 외쳤던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해 이들의 촛불은 이 밤에도 도심 한 구석에서 계속 타오르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