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539

..

“검역, 감염병 차단 넘어 여행자 건강 예방으로 나아가야”

제14회 검역의날 기념 행사… 이윤현 대한검역학회장 ‘대한민국 검역의 진단과 과제’ 발표

  • reporterImage

    송화선 기자

    spring@donga.com

    입력2026-05-20 15:50:16

  • 글자크기 설정 닫기
    5월 20일 인천 쉐라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14회 검역의 날 기념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5월 20일 인천 쉐라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14회 검역의 날 기념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5월 20일 제14회 검역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를 열고, 해외감염병 유입 및 확산 차단에 기여한 검역관 및 유관기관을 표창했다. 이 자리에서 김윤호 국립부산검역소 검역관, 신동희 국립인천검역소 검역관, 장란 국립목포검역소 검역관 등 3명이 ‘올해의 검역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체크인, 검역: 국민 생각 공모전’의 이미지 콘텐츠 부문 대상 수상작 ‘여행의 시작과 끝, 두 번의 체크인’. 질병관리청 제공

    ‘체크인, 검역: 국민 생각 공모전’의 이미지 콘텐츠 부문 대상 수상작 ‘여행의 시작과 끝, 두 번의 체크인’. 질병관리청 제공

    이날 행사에서는 ‘여행자 건강 중심의 검역’을 주제로 진행된 ‘국민 생각 공모전’ 시상식도 열렸다. ‘숏폼(영상) 부문’에서는 ‘모두 함께 체크인 검역, 안전의 시그니처!’를 응모한 이황준 씨, ‘이미지 콘텐츠 부문’에서는 ‘여행의 시작과 끝, 두 번의 체크인’을 응모한 최그림 씨가 각각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어진 검역정책 세미나에서 이윤현 대한검역학회 회장(남서울대 교수)은 ‘대한민국 검역의 진단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며 1876년 개항과 함께 시작된 한국 검역 역사를 소개하고 “이제 검역은 감염병 차단을 넘어 여행자 건강 예방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행 전 정보 제공, 여행 중 위험 알림, 귀국 후 건강 모니터링을 아우르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이어 “기존 차단형 검역을 버려서는 안 된다. 평시에는 감염병 예방과 관련 정보 제공에 집중하고, 위기 시에는 신속한 대응을 더하는 이중 체계로 발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