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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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시작해 지구 반대편까지 세계에 설립된 ‘하나님의 교회’

남미 경제대국 브라질서 헌당식 거행… 국내 30여 지역도 헌당식 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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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화선 기자

    spring@donga.com

    입력2026-05-15 07: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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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4월 21일 ‘브라질 브라질리아 하나님의 교회’에서 헌당기념예배를 집전하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 제공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4월 21일 ‘브라질 브라질리아 하나님의 교회’에서 헌당기념예배를 집전하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 제공

    “하나님의 교회는 선행과 봉사를 실천합니다. ‘어머니 사랑’으로 가득한 사람들은 친절하고 타인을 매우 따뜻하게 맞이해요. 하나님의 교회가 세계 곳곳에 더 많이 세워진다면 전쟁과 분열이 없어지고 인간미 넘치는 세상이 될 것입니다.” 

    브라질 북부 호라이마주 최대 원주민 부족 마쿠시족의 라니우지 바르보사 보건위원장이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하나님의 교회) 헌당식에 참석해 남긴 축하 메시지다.

    “우리와 늘 함께하는 헌신에 감사”

    4월 남미 경제대국 브라질에서 잇달아 열린 하나님의 교회 헌당식은 지역민의 호응과 환대로 가득했다. 4월 18일 아마존 중심부 아마조나스주의 ‘브라질 마나우스 하나님의 교회’와 21일 수도 브라질리아연방구의 ‘브라질 브라질리아 하나님의 교회’에서 차례로 헌당식이 거행됐으며 총 900명가량이 참여했다.

    종교단체 최초로 브라질 국회 최고상인 입법공로훈장을 수훈한 하나님의 교회는 그간 브라질 사회에서 모범적인 교회로 주목받아 왔다. 그런 만큼 헌당식에는 “하나님의 교회 성전 설립은 축제와 같은 일이다. 이 여정에 성공이 따르기를 희망한다” “주변 모든 사람을 더욱 환하게 비추는 빛이 되길 염원한다” “우리와 늘 함께하는 교회의 헌신에 감사드린다” “사회공헌 활동으로 이웃의 삶을 돌보며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하나님의 교회의 소중한 순간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 “새 성전 설립을 축하하고, 평화와 축복의 근원이 되길 소망한다” 등 상원의원, 주의원, 시의원, 법조인, 대학교수, 원주민 대표 등 각계각층의 축하 인사가 쇄도했다. 

    ‘브라질 브라질리아 하나님의 교회’에서 헌당기념 예배를 마친 현지 신자들이 함께 기쁨을 표현하고 있다.

    ‘브라질 브라질리아 하나님의 교회’에서 헌당기념 예배를 마친 현지 신자들이 함께 기쁨을 표현하고 있다.

    지구 반 바퀴를 날아가 헌당기념예배를 집전한 총회장 김주철 목사의 목소리에도 감동이 묻어났다. 김 목사는 “지구 반대편에까지 하나님의 성전이 건설됐다는 사실이 우리의 마음을 뜨겁고 행복하게 한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어 “예수님을 영접한 베드로처럼 영생의 진리를 베푸신 하나님을 올바르게 알고 믿는 것이 신앙의 중요한 기본”이라며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사람이 영원한 생명(영생)을 가졌다고 가르치셨고, 그 방법을 새 언약 유월절에 담아두셨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등대가 어둠을 밝히듯이 유월절을 비롯한 새 언약 진리에 담긴 하나님의 사랑을 브라질 전역에 비추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새롭게 마련된 신앙 및 소통의 공간에서 신자들은 감사와 포부를 함께 전했다. 다니엘리 파셰쿠 씨(24)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풍성한 축복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샘 다비드 씨(44)는 헌당기념예배 때 살펴본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하는 성경 가르침을 언급하면서 “형제자매들과 한마음으로 기쁘게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겠다”고 전했다. 

    브라질은 남미 거의 모든 나라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2억여 인구가 사는 다인종 국가이자 ‘복합 문화의 땅’이다. 2001년 브라질에 뿌리내린 하나님의 교회는 최대 도시 상파울루부터 아마존 오지까지 곳곳에 설립됐고, 그 발걸음은 현재도 진행형이다. 하나님의 교회가 성장 스토리를 써 내려가는 나라는 브라질만이 아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1964년 한국에서 시작했고, 1997년 해외 선교라는 새로운 챕터를 열었다. 그리고 불과 17년 만에 미국, 페루, 영국,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뉴질랜드 등 6개 대륙 175개국에 들어서며 세계적으로 도약했다. 유엔 회원국 193개국의 90%가 넘는 규모다. 

    브라질 마나우스 하나님의 교회, 브라질 브라질리아 하나님의 교회, 인천당하 하나님의 교회(왼쪽부터).

    브라질 마나우스 하나님의 교회, 브라질 브라질리아 하나님의 교회, 인천당하 하나님의 교회(왼쪽부터).

    동탄신동 하나님의 교회, 안산신길 하나님의 교회, 성남중앙 하나님의 교회(왼쪽부터).

    동탄신동 하나님의 교회, 안산신길 하나님의 교회, 성남중앙 하나님의 교회(왼쪽부터).

    세계 각지에서 각국 언어와 문화가 녹아든 신(新)사도행전을 기록하는 동안, 국내에서도 여전히 성전 설립이 이어지고 있다. 헌당식을 기다리는 하나님의 교회는 서울에서 제주까지 30곳이 넘는다. 지난해에만 경기 평택·양주·의왕, 인천, 경남 김해, 전남 무안 등지에 새 보금자리가 건립됐고 올해 초 경기 ‘성남중앙 하나님의 교회’가 준공됐다. 경기 과천·화성·안산·파주, 인천 서구, 대구 달성군, 부산 북구 등지에서는 새 성전 공사가 한창이다. 과천에 들어선 약 1만6530㎡(5000평) 규모의 ‘엘로힘기념관’도 방문객을 맞을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전 세계 유월절 일제히 거행… 오순절 앞둬

    하나님의 교회가 등록신자 400만의 글로벌 교회로 발전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반세기 남짓이다. 이 교회의 어제와 오늘을 살피고 있자면 성장 모멘텀이 견고하게 유지되는 비결에 대한 궁금증이 커진다. 김주철 목사는 “‘하나님 말씀대로 행하면 세계 만민 위에 뛰어나게 되고 모든 복이 임한다(신명기 28장)’는 가르침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했기 때문”이라며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마태복음 24장)’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구원자이신 예수님께서 본 보여주신 행적과 초대교회 정통성을 계승해 성경대로 유월절, 무교절, 초실절(부활절), 칠칠절(오순절), 나팔절, 대속죄일, 초막절 등 연간 3차 7개 절기와 안식일 등 새 언약의 진리를 지키며 그 안에 담긴 하나님의 축복과 사랑을 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앙이 넘어간다’는 뜻이 담긴 유월절(逾越節·Passover)은 연간 절기의 시작으로, 성력 1월 14일 저녁(양력 3~4월쯤)에 거행된다. 예수는 2000년 전 제자들과 유월절을 지키며 자신의 살과 피를 표상하는 떡과 포도주로 죄 사함과 영생을 허락하는 새 언약을 세웠다. 이튿날 십자가에서 운명함으로써 인류의 죄를 대속하고 그 사랑을 확증했다.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누가복음 22장)”고 한 예수의 뜻에 따라 초대교회는 유월절을 소중히 지켰다. 하지만 교회가 세속화하면서 325년 니케아회의에서 유월절이 폐지됐다. 1600년 넘게 사라졌던 새 언약 유월절을 회복해 초대교회 원형대로 지키는 곳은 전 세계에서 하나님의 교회가 유일하다. 

    서울천호 하나님의 교회, 용인상하 하나님의 교회, 대구달성옥포 하나님의 교회(왼쪽부터).

    서울천호 하나님의 교회, 용인상하 하나님의 교회, 대구달성옥포 하나님의 교회(왼쪽부터).

    부산만덕 하나님의 교회, 평택안중 하나님의 교회, 과천 하나님의 교회(왼쪽부터).

    부산만덕 하나님의 교회, 평택안중 하나님의 교회, 과천 하나님의 교회(왼쪽부터).

    하나님의 교회는 4월 1일 국내 430여 교회를 포함해 세계 7800여 교회에서 일제히 세족예식과 성찬예식을 준수하며 유월절 대성회를 지켰다. 국내를 비롯해 브라질, 멕시코, 콜롬비아, 필리핀, 몽골 등 각국 언론이 이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유월절 다음 날 하나님의 교회는 금식으로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무교절을 지켰고, 4월 5일 부활 소망을 나누는 부활절 대성회도 거행했다. 5월 하순에는 전 세계 하나님의 교회가 성령 축복이 약속된 오순절 대성회를 지킨다.

    세계인이 감동하는 ‘어머니 사랑’

    세계인이 하나님의 교회에서 가장 감동하는 부분은 무엇일까. 하나님의 교회 박진이 목사는 “어머니 하나님”이라며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 66권 전반에 아버지 하나님과 함께 어머니 하나님이 구원을 베푸신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말한다. 박 목사에 따르면 어머니 하나님은 천지창조의 역사가 담긴 성경 첫 장에서부터 확인할 수 있다. 그의 설명이다. 

    “창세기 1장 26절에서 하나님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자’고 하셨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든 사람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이어지는 구절에 답이 있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라고 기록하고 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한 사람이 남자와 여자라는 것은 남성 형상의 아버지 하나님과 여성 형상의 어머니 하나님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박 목사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주기도문을 알려주고 하나님을 ‘우리 아버지’로 가르치신 마태복음 6장 기록에서도 어머니 하나님을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계시를 받아 쓴 갈라디아서 4장에 ‘오직 위에 있는 예루살렘은 자유자니 곧 우리 어머니’라고 기록해 어머니 하나님이 계심을 분명히 밝혔다”고 덧붙였다. 

    어머니 하나님을 믿는 신앙은 현재 세계 각지로 뻗어나가고 있다. 뉴질랜드의 노마 티나이 씨는 “어머니가 없는 가족은 존재할 수 없지 않나”라며 “성경을 통해 어머니 하나님을 알게 됐을 때 마치 퍼즐이 완성된 것처럼 내 신앙이 완전해진 것을 느꼈다. 정말 행복했다”고 말했다. 영국의 달릴라 아드자그바 씨는 어머니 하나님을 믿은 뒤 긍정적인 변화를 맞았다며 “주변을 살피고 돌보면서 더 많이 공감하고 사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손형한 목사는 “하나님의 교회는 하나님께서 친히 세우신 곳인 만큼 인류 구원을 위한 사랑을 머금고 있다”고 말한다. “어느 지역에서든 하나님의 교회가 환영을 받는 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은 성도들이 가정, 학교, 직장, 지역사회에서 섬김, 배려, 위로, 헌신, 양보 등 ‘어머니의 사랑’에 담긴 덕목을 실천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손 목사는 “지구촌 가족을 향한 ‘어머니 사랑’이 세계 곳곳에 깃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대한민국 대통령 단체표창, 페루 국회 훈장, 브라질 입법공로훈장,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등 하나님의 교회가 세계 각국에서 받은 상들.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대한민국 대통령 단체표창, 페루 국회 훈장, 브라질 입법공로훈장,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등 하나님의 교회가 세계 각국에서 받은 상들.

    설립 초기부터 이웃을 돕고 보살펴온 하나님의 교회 신도들의 손길은 교회 성장과 함께 봉사와 나눔으로 확산됐다. 4만7000회가 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이웃과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보듬은 결과 대한민국 3대 정부 대통령상, 미국 4대 정부 대통령 자원봉사상,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브라질 입법공로훈장, 페루 국회 훈장과 국가 최고 환경상 등 각국 정부 및 기관에서 5800회 이상 상을 받았다. ‘새 언약에 담긴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하나님의 교회는 오늘도 성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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