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군 7함대에 배속된 급유함 유콘(USNS YUKON). [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은 앞서 8월 28일 국내 조선소 최초로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인 ‘월리 쉬라(Wally Schirra)’함의 MRO 사업을 수주했다. 올해 미국 해군 7함대 군수지원센터 싱가포르사무소에서 발주한 MRO 2건을 모두 수주한 것이다. 10월 미국 해군 태평양함대 사령관인 스티븐 쾰러 제독(대장)은 정비 사업이 진행 중인 월리 쉬라호를 함께 둘러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미 해군 함정 MRO 사업을 추가로 협력하기로 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11월 7일 윤석열 대통령과 첫 통화에서 “미국 조선업계는 한국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고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도 긴밀한 양국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 해군 MRO 사업은 연간 20조 원 규모에 달한다. 한화오션 측은 “미국 국방부는 지역 유지보수 프레임워크(RSF) 정책에 따라 군수 정비 허브를 인도·태평양 지역 5개국에 구축한다는 계획 하에 한국을 방산 협력의 중요 거점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채원 기자
ycw@donga.com
안녕하세요. 주간동아 윤채원 기자입니다. 눈 크게 뜨고 발로 뛰면서 취재하겠습니다.
수천억대 전세사기 쳐도 HUG ‘악성임대인’ 목록에 없다
IPO 부진 속 상장 대박 친 백종원 더본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