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입 안에 고급 승용차 한 대가 들어 있어!”예나 지금이나 어르신들이 동창회, 향우회 같은 모임을 가지면 화제의 중심은 역시 건강과 자녀다. 그중 으뜸은 자녀가 내 건강을 위해 이렇게 애쓰고 있다는 얘기. 노년기 건강을 위한 지출 가운데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이 바로 치아다. 치아가 하나도 없어 임플란트를 했다면 ‘고급 승용차 한 대 값’이라는 말이 과장이 아니다. 그런데 이 비용을 절반 정도로 줄이면서 가능한 임플란트가 있다. 일명 ‘실버 웰빙 임플란트’가 그것.
6개월 전 이 시술로 임플란트 치료를 끝낸 정모(71·서울 사당동) 씨는 최근 말랐던 몸이 정상 체중이 됐고, 얼굴도 예전 모습을 되찾으며 한결 밝아졌다. 50대 후반이 되면서 빠지기 시작해 근 10년 만에 치아가 다 빠져버린 그는 시술을 받기 전 2년간은 거의 죽으로 연명해야 할 정도였다. 살이 빠지고 얼굴도 어두워져 경로당에도 제대로 나갈 수 없었다. 그렇다고 아래윗니에 모두 틀니를 하자니 찜찜하고 불편할 뿐 아니라 염증이 생길까 걱정스러웠다. 임플란트로 대부분을 박아 넣자니 엄청나게 드는 비용이 문제였다. 그의 이런 고민을 해결해준 것이 바로 실버 웰빙 임플란트.
경제성, 실용성 겸비한 노인 맞춤 시술
일반적인 임플란트 시술은 무치악(치아가 하나도 없는 상태)인 경우 아래위턱에 각각 8개 정도의 임플란트를 심는다. 임플란트 1개당 비용을 180만~250만원으로 보면 임플란트 시술비는 상당히 부담스럽다. 요즘 같은 불황기엔 더더욱 그렇다. 또한 임플란트 시술법이 발달했다 해도 잇몸을 절개하고 잇몸뼈에 10개가 넘는 인공 치아뿌리를 심는 과정은 기력이 떨어진 노인에겐 힘들 수밖에 없다.
노인 임플란트 전문 요요치과 강남점 김태성 원장(서울 강남역 인근)이 무치악 노인의 아래위턱에 각각 4개의 임플란트만을 심는 실버 웰빙 임플란트 시술법을 도입한 것도 그 때문이다. 김 원장은 “각 4개의 임플란트만으로 전체 치아를 커버할 수 있으며 이렇게 할 경우 비용이 절반밖에 들지 않는다”고 말한다.
실버 웰빙 임플란트의 시술과정은 일반 임플란트와 크게 다르지 않다. 먼저 앞니에 임플란트를 2개 심고, 앞니 주변부에 2개를 더 식립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4개의 임플란트를 심는 위치다. 어디에 임플란트를 심을지는 환자의 잇몸뼈(치조골)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치조골의 단단한 정도나 두께, 깊이를 고려해야 하고 식립 간격을 어떻게 조절할지도 중요하다. 이미 치조골이 일부 상실되기 시작했다면 식립 위치를 정하는 것은 더욱 까다롭다. 이 과정에 대해 김 원장은 “다리의 기둥을 세우는 것과 비슷하다”고 설명한다. 즉 지반(치조골)이 튼튼한 곳을 골라 힘이 적절히 분산되도록 교각(인공치근)을 세우는 것.
또 실버 웰빙 임플란트는 양쪽 가장자리 임플란트를 뒤쪽으로 45도 비스듬하게 심는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하면 앞니 주변에 집중되는 힘을 어금니 쪽으로 분산시켜 4개의 임플란트만으로도 씹는 힘이 강해진다. 이것이 4개의 임플란트만으로 전체 치아를 커버할 수 있는 비결. 4개의 임플란트를 심은 뒤에는 치아 모양의 브리지를 올려 실버 웰빙 임플란트를 완성한다.
4개의 임플란트 위에 브리지를 씌우는 것이 틀니와 다를 게 뭐냐는 의문이 들 수 있다. 이에 대해 김 원장은 “실버 웰빙 임플란트는 틀니처럼 잇몸 통증을 유발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틀니는 음식물을 씹을 때마다 잇몸을 눌러 통증을 일으킨다. 더 큰 문제는 틀니가 잇몸을 반복적으로 압박할 경우 잇몸에 상처가 생겨 심각한 구강질환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는 것. 이와 달리 실버 웰빙 임플란트는 임플란트가 고정형 브리지의 지지대 기능을 하므로 잇몸 통증이 없다. 따라서 저작활동을 하는 데 거의 불편이 없다고 한다. 브리지 착용 당일부터 자기 치아와 같은 느낌으로 음식을 씹을 수 있다는 것이다.
통증 없이 씹는 즐거움
만약 실버 웰빙 임플란트도 경제적으로 부담이 된다면 ‘임플란트 틀니’를 고려해볼 수 있다. 임플란트 틀니는 임플란트를 1~2개만 심고 탈부착이 가능한 틀니를 씌우는 것이다. 임플란트 틀니는 일반 틀니보다 씹는 힘이 2~5배 강하다. 임플란트가 틀니를 지탱하는 동시에 틀니의 힘이 잇몸으로 바로 가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그 결과 잇몸 통증은 사라지고 씹는 힘은 강해진다. 또한 기존에 틀니를 사용하고 있다면 이를 재활용할 수도 있어 경제적인 면에서는 매우 만족스런 시술이다.
실버 웰빙 임플란트나 임플란트 틀니는 적은 수의 임플란트로 전체 치아를 커버하는 만큼 시술자의 숙련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 원장은 서울대 치대를 졸업한 뒤 미국 뉴욕대 치대에서 임플란트를 공부하고 석사학위를 받았다. 임플란트만 전문으로 시술한 지 10년이 넘었다. 실버 웰빙 임플란트 시술은 잇몸이 약하고 기력이 없는 노인이 주로 하는 만큼 시간에 쫓겨서는 안 된다. 최근 당일 모든 시술과정이 종료되는 즉시 임플란트가 개발되긴 했지만, 일반적으로는 3~6개월이 걸리는 게 보통이다.
청년이든 노인이든 씹지 못하는 고통은 모든 사람에게 똑같다. 보건복지가족부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60세 노인이 앞으로 얼마나 더 살지를 나타내는 ‘기대여명’은 약 23년에 이른다. 그리고 임플란트는 정기적으로 관리만 잘하면 수명이 30년에 달한다. 제대로 한번 치료하고 나면 여생을 튼튼한 치아로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원장은 “이가 없는 노인들은 치아가 없는 상태로 오래 있지 말고, 잇몸뼈가 조금이라고 남아 있을 때 실버 웰빙 임플란트 시술을 받는 것이 낫다”고 강조한다. 잇몸이 건강할수록 임플란트를 심는 게 쉽기 때문이다. 잇몸뼈는 치아가 빠지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신체에 흡수되는데, 이런 경우 임플란트 시술을 하려면 자신의 다른 뼈를 떼내 이식해야 한다. 건강한 노인이라면 몰라도 질환이 있는 노인은 이를 감당하기 벅차다.
6개월 전 이 시술로 임플란트 치료를 끝낸 정모(71·서울 사당동) 씨는 최근 말랐던 몸이 정상 체중이 됐고, 얼굴도 예전 모습을 되찾으며 한결 밝아졌다. 50대 후반이 되면서 빠지기 시작해 근 10년 만에 치아가 다 빠져버린 그는 시술을 받기 전 2년간은 거의 죽으로 연명해야 할 정도였다. 살이 빠지고 얼굴도 어두워져 경로당에도 제대로 나갈 수 없었다. 그렇다고 아래윗니에 모두 틀니를 하자니 찜찜하고 불편할 뿐 아니라 염증이 생길까 걱정스러웠다. 임플란트로 대부분을 박아 넣자니 엄청나게 드는 비용이 문제였다. 그의 이런 고민을 해결해준 것이 바로 실버 웰빙 임플란트.
경제성, 실용성 겸비한 노인 맞춤 시술
일반적인 임플란트 시술은 무치악(치아가 하나도 없는 상태)인 경우 아래위턱에 각각 8개 정도의 임플란트를 심는다. 임플란트 1개당 비용을 180만~250만원으로 보면 임플란트 시술비는 상당히 부담스럽다. 요즘 같은 불황기엔 더더욱 그렇다. 또한 임플란트 시술법이 발달했다 해도 잇몸을 절개하고 잇몸뼈에 10개가 넘는 인공 치아뿌리를 심는 과정은 기력이 떨어진 노인에겐 힘들 수밖에 없다.
노인 임플란트 전문 요요치과 강남점 김태성 원장(서울 강남역 인근)이 무치악 노인의 아래위턱에 각각 4개의 임플란트만을 심는 실버 웰빙 임플란트 시술법을 도입한 것도 그 때문이다. 김 원장은 “각 4개의 임플란트만으로 전체 치아를 커버할 수 있으며 이렇게 할 경우 비용이 절반밖에 들지 않는다”고 말한다.
실버 웰빙 임플란트의 시술과정은 일반 임플란트와 크게 다르지 않다. 먼저 앞니에 임플란트를 2개 심고, 앞니 주변부에 2개를 더 식립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4개의 임플란트를 심는 위치다. 어디에 임플란트를 심을지는 환자의 잇몸뼈(치조골)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치조골의 단단한 정도나 두께, 깊이를 고려해야 하고 식립 간격을 어떻게 조절할지도 중요하다. 이미 치조골이 일부 상실되기 시작했다면 식립 위치를 정하는 것은 더욱 까다롭다. 이 과정에 대해 김 원장은 “다리의 기둥을 세우는 것과 비슷하다”고 설명한다. 즉 지반(치조골)이 튼튼한 곳을 골라 힘이 적절히 분산되도록 교각(인공치근)을 세우는 것.
또 실버 웰빙 임플란트는 양쪽 가장자리 임플란트를 뒤쪽으로 45도 비스듬하게 심는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하면 앞니 주변에 집중되는 힘을 어금니 쪽으로 분산시켜 4개의 임플란트만으로도 씹는 힘이 강해진다. 이것이 4개의 임플란트만으로 전체 치아를 커버할 수 있는 비결. 4개의 임플란트를 심은 뒤에는 치아 모양의 브리지를 올려 실버 웰빙 임플란트를 완성한다.
4개의 임플란트 위에 브리지를 씌우는 것이 틀니와 다를 게 뭐냐는 의문이 들 수 있다. 이에 대해 김 원장은 “실버 웰빙 임플란트는 틀니처럼 잇몸 통증을 유발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틀니는 음식물을 씹을 때마다 잇몸을 눌러 통증을 일으킨다. 더 큰 문제는 틀니가 잇몸을 반복적으로 압박할 경우 잇몸에 상처가 생겨 심각한 구강질환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는 것. 이와 달리 실버 웰빙 임플란트는 임플란트가 고정형 브리지의 지지대 기능을 하므로 잇몸 통증이 없다. 따라서 저작활동을 하는 데 거의 불편이 없다고 한다. 브리지 착용 당일부터 자기 치아와 같은 느낌으로 음식을 씹을 수 있다는 것이다.
통증 없이 씹는 즐거움
만약 실버 웰빙 임플란트도 경제적으로 부담이 된다면 ‘임플란트 틀니’를 고려해볼 수 있다. 임플란트 틀니는 임플란트를 1~2개만 심고 탈부착이 가능한 틀니를 씌우는 것이다. 임플란트 틀니는 일반 틀니보다 씹는 힘이 2~5배 강하다. 임플란트가 틀니를 지탱하는 동시에 틀니의 힘이 잇몸으로 바로 가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그 결과 잇몸 통증은 사라지고 씹는 힘은 강해진다. 또한 기존에 틀니를 사용하고 있다면 이를 재활용할 수도 있어 경제적인 면에서는 매우 만족스런 시술이다.
실버 웰빙 임플란트나 임플란트 틀니는 적은 수의 임플란트로 전체 치아를 커버하는 만큼 시술자의 숙련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 원장은 서울대 치대를 졸업한 뒤 미국 뉴욕대 치대에서 임플란트를 공부하고 석사학위를 받았다. 임플란트만 전문으로 시술한 지 10년이 넘었다. 실버 웰빙 임플란트 시술은 잇몸이 약하고 기력이 없는 노인이 주로 하는 만큼 시간에 쫓겨서는 안 된다. 최근 당일 모든 시술과정이 종료되는 즉시 임플란트가 개발되긴 했지만, 일반적으로는 3~6개월이 걸리는 게 보통이다.
청년이든 노인이든 씹지 못하는 고통은 모든 사람에게 똑같다. 보건복지가족부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60세 노인이 앞으로 얼마나 더 살지를 나타내는 ‘기대여명’은 약 23년에 이른다. 그리고 임플란트는 정기적으로 관리만 잘하면 수명이 30년에 달한다. 제대로 한번 치료하고 나면 여생을 튼튼한 치아로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원장은 “이가 없는 노인들은 치아가 없는 상태로 오래 있지 말고, 잇몸뼈가 조금이라고 남아 있을 때 실버 웰빙 임플란트 시술을 받는 것이 낫다”고 강조한다. 잇몸이 건강할수록 임플란트를 심는 게 쉽기 때문이다. 잇몸뼈는 치아가 빠지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신체에 흡수되는데, 이런 경우 임플란트 시술을 하려면 자신의 다른 뼈를 떼내 이식해야 한다. 건강한 노인이라면 몰라도 질환이 있는 노인은 이를 감당하기 벅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