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384

..

이러다 기자 여러분 모두 사스 박사 되시겠네.

  • 입력2003-05-07 16:13:00

  • 글자크기 설정 닫기
    ▶ 정치인이건 연예인이건 부유층이건 평소에 건강하던 사람들이 국가에서 부르면 왜 갑자기 중환자가 되는지 모르겠다.

    5월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시민

    서세원씨가 왜 디스크에 걸렸는지 궁금하다며.

    ▶ 셧 업(shut up)이 이젠 긍정적인 의미로 쓰이게 됐다.

    5월1일 월스트리트저널



    ‘믿을 수 없다. 정말 그렇게 싼가’라는 문장에서 ‘믿을 수 없다’는 뜻으로 쓰인다고 용례를 제시하며.

    ▶ 이러다 기자 여러분 모두 사스 박사 되시겠네.

    5월1일 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 겸 중앙사스방역대책위원장

    국내 첫 사스 추정환자인 K씨에 대한 재판정과 새로운 사스 판정기준에 대해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지자.

    ▶ 민주당은 유전적으로 단명한다.

    4월29일 한나라당 이상배 정책위의장

    여러 차례 창당을 통해 당 이름을 바꿔왔던 민주당에서 다시 창당 논의가 시작된 것을 꼬집으며.

    ▶ 주택건설업계 영업부는 지금 전쟁중이다.

    5월2일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

    7월 초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시행돼 재건축시장이 위축될 것을 염려한 건설업체들이 재건축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물밑 수주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 국민경제를 위해 더 내릴 수도 있습니다.

    5월2일 김진표 경제부총리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인하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데 국민정서는 금리인하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나자.

    ▶ 이라크전은 백인 남성의 자존심 고취용.

    미국의 작가 노먼 메일러

    ‘더 타임스’ 기고문에서 대량 살상무기의 증거가 발견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의 진정한 전쟁 의도가 무엇인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말말말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