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성동갑, 마포을서 지지율 격차 확대
한강벨트 중·성동갑, 마포을에선 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 간 지지율 격차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케이스탯리서치가 조선일보·TV조선 의뢰로 3월 22~24일 중·성동갑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 면접 방식을 통해 조사한 결과 민주당 전현희 후보는 43% 지지율로 국민의힘 윤희숙 후보(27%)를 오차범위 밖인 16%p 차로 앞섰다. 일주일 전인 3월 16~17일 리서치뷰가 KBC광주방송·UPI뉴스 의뢰로 같은 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ARS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에선 전 후보(50.9%)가 윤 후보(38.2%)를 12.7%p차로 앞섰는데, 격차가 3.3%p 더 벌어진 것이다.서울 마포을에 출마한 민주당 정청래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함운경 후보. 정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 에서 함 후보를 오차범위 밖인 17%p 차로 따돌려 앞서 실시된 다른 조사(13%p)보다 4%p 격차를 더 벌렸다. [뉴스1]
민주당은 한강벨트의 또 다른 지역구인 중·성동을, 영등포갑, 동작갑과 전통 강세 지역인 관악갑·을에서도 국민의힘에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영등포갑은 앞선 여론조사에서 양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으나, 최근 여론조사에선 민주당 채현일 후보가 국민의힘 김영주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결과가 나왔다. 메타보이스가 JTBC 의뢰로 3월 25~26일 영등포갑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무선 100%) 방식을 통해 조사한 결과 채 후보가 40% 지지율로 김 후보(26%)를 오차범위 밖인 14%p 차로 앞섰다. 이보다 앞서 리서치앤리서치가 동아일보 의뢰로 3월 16~17일 같은 지역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전화면접 방식을 통해 진행한 결과에선 채 후보(41.4%)와 김 후보(35.4%) 간 지지율 차이가 오차범위 내였다.
중·성동을에선 메타보이스가 JTBC 의뢰로 3월 25~26일 이 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무선 100%) 방식을 통해 조사한 결과 민주당 박성준 후보가 45%를 얻어 국민의힘 이혜훈 후보(36%)를 오차범위 밖인 9%p 차로 앞섰다.
동작갑, 관악갑·을 민주당 두 자릿수 우위
동작갑, 관악갑·을 여론조사에선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먼저 조원씨앤아이가 HCN 의뢰로 3월 23~24일 동작갑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 100% 방식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민주당 김병기 후보는 49.5% 지지율로 국민의힘 장진영 후보(37.6%)를 오차범위 밖인 11.9%p 차로 앞섰다.관악갑의 경우 조원씨앤아이가 HCN 의뢰로 3월 23~24일 해당 지역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 100% 방식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민주당 박민규 후보가 53.3% 지지율로 31.1%를 얻은 국민의힘 유종필 후보를 오차범위 밖인 22.2%p 차로 앞섰다. 이웃한 관악을은 조원씨앤아이가 HCN 의뢰로 3월 23~24일 이곳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 100% 방식을 통해 조사한 결과 민주당 정태호 후보가 48.4% 지지율로 국민의힘 이성심 후보(31.8%)를 오차범위 밖인 16.6%p 차로 앞섰다.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류삼영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 [류삼영 블로그, 뉴스1]
국민의힘의 전통 우세 지역인 서초을에선 코리아리서치가 MBC 의뢰로 3월 23~24일 서초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전화면접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의힘 신동욱 후보 지지율이 50%로 민주당 홍익표 후보 지지율(37%)보다 13%p 높았다.
국민의힘, 용산·동작을·서초을에서 두 자릿수 우세
광진을, 송파갑·병에선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선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고민정 후보가 국민의힘 오신환 후보에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인 광진을은 최근 조사 결과 접전 양상을 보였다.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3월 24~25일 광진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인터뷰 방식을 통해 조사한 결과 고 후보는 44% 지지율을 얻어 38%를 얻은 오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2주 전인 3월 10~11일 메타보이스가 JTBC 의뢰로 무선전화면접 방식을 통해 실시한 지지율 조사(만 18세 이상 유권자 504명)에선 고 후보(43%)가 오 후보(32%)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1996년 15대 총선 이후 보수정당이 완승한 송파갑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여야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나타냈다. 피앰아이가 한국경제신문 의뢰로 3월 26~27일 송파갑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웹 조사 방식을 통해 조사한 결과 지지율 32.2%를 얻은 민주당 조재희 후보와 38.6%를 얻은 국민의힘 박정훈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21대 총선에서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 8개 선거구 중 유일하게 민주당이 승리한 송파병에선 현역 민주당 남인순 후보와 국민의힘 김근식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리서치앤리서치가 동아일보 의뢰로 3월 23일 송파병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 방식을 통해 조사한 결과 남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45.7%, 김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9.2%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6.5%p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김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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