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유기홍 의원(왼쪽)과 국민의힘 유종필 전 관악구청장. [유기홍 페이스북, 유종필 페이스북]
유기홍·김성식 5차례 대결 화제
관악갑 현역 의원은 3선의 더불어민주당 유기홍 의원이다. 유 의원은 1980~90년대 학생운동·재야운동을 주도했고, 국회에선 교육위원장을 맡는 등 ‘교육통’으로 불린다. 그간 지역 정가에선 서울대 77학번 동기이자 같은 운동권 출신인 유 의원(국사학과)과 김성식 전 의원(경제학과)이 5차례 총선 대결을 펼쳤다. 유 의원과 김 전 의원은 2004년 17대 총선부터 2020년 21대 총선까지 관악갑에서 맞붙어 각각 3번, 2번 배지를 달았다. 2016년 20대 총선에선 당시 국민의당 후보로 나선 김 전 의원(38.4%)이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원영섭 후보(20.1%), 민주당 유기홍 후보(37.6%)를 꺾고 당선됐다. 이어진 2020년 21대 총선은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후보로 공천된 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장이 30·40세대, 노인 폄하 발언 논란으로 제명되면서 민주당 유기홍 후보(55.9%)와 무소속 김성식 후보(33.6%)의 2파전으로 치러졌다.2022년 20대 대선에서도 관악갑을 포함한 관악 표심은 민주당을 향했다. 당시 관악구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50.3% 득표율로 45.2%를 얻은 윤석열 대통령을 5.1%p 차로 눌렀다.
더불어민주당 박민규 전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김기영 전 법률위원회 위원장, 서윤기 부대변인(왼쪽부터). [박민규 페이스북,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김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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