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의 세계일주.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로망이다. 하지만 일상의 의무를 버리고 훌쩍 떠나기란 쉽지 않은 노릇이다. 여기 잘나가던 10년간의 기자 생활을 마감하고 360일간 세계일주를 다녀온 용감한 여성이 있다. 1년 동안 세계를 돌아보며 만난 사람들과 자연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 책 ‘지구별 워커홀릭’을 펴낸 채지형(36·SK커뮤니케이션즈 미디어팀 과장) 씨다.
2005년 4월부터 시작된 그의 세계일주는 아프리카, 지중해, 중동, 북중미와 남미까지 이어졌다. 그는 두 대의 카메라와 일기장에 자신의 여행기를 꼼꼼하게 기록해나갔다. 그의 책을 읽다 보면 금방이라도 떠나고 싶어 미칠 것 같은 충동이 느껴진다. 전 세계를 둘러본 그가 최고의 여행지로 꼽는 곳은 단연 나미비아다.
“나미비아 나미브 사막의 모래언덕 ‘듄45’에서 새벽을 맞았어요. 여행을 하다 이유 없이 눈물을 흘린 적은 처음이었죠. 자연 앞에 나는 너무도 작은 존재라는 걸 새삼 깨닫게 됐어요.”
그는 에콰도르를 혼자 여행하면서 강도를 당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일주일 정도 좋은 숙소에서 쉬며 기운을 차려 위기를 극복했다.
그가 세계일주를 하며 쓴 총경비는 3000만원. 그는 “돈이 많다고 해서 세계일주를 떠날 수 있는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여행을 떠날 때 가장 중요한 건 ‘가겠다’는 의지죠. 내가 살아 있다는 사실을 온몸으로 느끼는 체험이 바로 여행입니다.”
2005년 4월부터 시작된 그의 세계일주는 아프리카, 지중해, 중동, 북중미와 남미까지 이어졌다. 그는 두 대의 카메라와 일기장에 자신의 여행기를 꼼꼼하게 기록해나갔다. 그의 책을 읽다 보면 금방이라도 떠나고 싶어 미칠 것 같은 충동이 느껴진다. 전 세계를 둘러본 그가 최고의 여행지로 꼽는 곳은 단연 나미비아다.
“나미비아 나미브 사막의 모래언덕 ‘듄45’에서 새벽을 맞았어요. 여행을 하다 이유 없이 눈물을 흘린 적은 처음이었죠. 자연 앞에 나는 너무도 작은 존재라는 걸 새삼 깨닫게 됐어요.”
그는 에콰도르를 혼자 여행하면서 강도를 당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일주일 정도 좋은 숙소에서 쉬며 기운을 차려 위기를 극복했다.
그가 세계일주를 하며 쓴 총경비는 3000만원. 그는 “돈이 많다고 해서 세계일주를 떠날 수 있는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여행을 떠날 때 가장 중요한 건 ‘가겠다’는 의지죠. 내가 살아 있다는 사실을 온몸으로 느끼는 체험이 바로 여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