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4년 7월 출시한 ‘ezenmemoG’는 그해 말 7000여 만원의 매출에 그쳤다. 그러나 이듬해에는 홈플러스, 롯데마트, GS마트, 월마트 등 대형 할인점에 입점하고 전국에 14개 대리점을 개설하면서 3억여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428%의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목표 매출액은 12억원.
‘ezenmemoG’의 강점은 경쟁사와 대등한 품질, 그리고 일반 종이뿐 아니라 재생용지, 반투명지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점착 메모지를 내놓는 차별화 전략이다. 지금까지 단 한 건의 반품도 없었다는 것이 가장 큰 자랑거리다. 직원 수 6명의 초미니 기업 ㈜이젠. “시간은 우리 편이라고 믿는다”는 조 대표의 자신감이 문구업계의 작은 기적을 이뤄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