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86세대인 저희들에게 소풍날은 유일하게 춤과 노래 실력을 뽐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춤만 잘 출 뿐 아니라 공부도 잘했던 내 친구 윤정한. 눈이라도 뜨고 춤을 추었더라면 훨씬 멋있었을 텐데…. 경희대 한의예과에 진학했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 한의사가 됐다면 아마 여기저기 다니며 불우한 이웃을 위해 진료하고 있을 듯합니다.
이 곱슬머리 친구도 제가 이 사진을 잊어버리지 않고 갖고 있는 줄 알면 꽤 놀랄 거예요. 중학 2학년 때 시내 스낵코너에서 나누었던 미래에 대한 꿈을 우리는 각자 얼마만큼 이루었을까요? 한번 만나 얘기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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