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식을 하면 아침식사를 거르는 직장인들은 몸이 든든함을 느끼고, 끼니를 챙겨먹던 사람들도 몸이 가벼워지는 것은 물론 다이어트 효과까지 있어요. 이 정도면 서구인들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습니다.”
이사장은 생식업체들이 자발적으로 협의회를 구성한 것도 생식을 세계적 상품으로 성장시키자는 데 공감했기 때문이라고 밝힌다. 국내의 생식시장 성장 잠재력은 이미 확인된 상태. 현재 연 2000억원 규모의 생식시장은 시간이 갈수록 덩치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롯데제과, 대상, 제일제당 등 대기업들도 앞다투어 생식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
“바쁜 도시인들이 길거리 편의점 등에서 컵라면을 끓여 먹는 것보다는 생식 한 봉지를 우유나 두유에 타 마시면 훨씬 먹기도 간편하고 영양가도 높을 것 아니겠습니까.”
식품 대기업들이 생식시장에 관심을 두고 있는 이유에 대한 이사장의 비유적 해석이다. 이사장은 1984년 풀무원식품㈜에 입사해 여러 풀무원 계열사 사장을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줄곧 건강식품 전문가로 활동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