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530

2006.04.11

토종 포스트잇 개발 골리앗과 싸움 시작!

  • 김진수 기자 jockey@donga.com

    입력2006-04-10 1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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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종 포스트잇 개발 골리앗과 싸움 시작!
    “다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고 했어요.” 점착 메모지 생산업체 ㈜이젠(www.memoG.com)의 조일기(39) 대표는 3년째 ‘토종 브랜드의 즐거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진출 이후 20여 년간 줄곧 95% 이상의 시장점유율로 독점적 지위를 누려온 한국쓰리엠㈜의 히트작 ‘포스트잇(post-it)’에 맞서 순수 국산 점착 메모지인 ‘ezenmemoG’ 브랜드를 내놓아 소비자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2004년 7월 출시한 ‘ezenmemoG’는 그해 말 7000여 만원의 매출에 그쳤다. 그러나 이듬해에는 홈플러스, 롯데마트, GS마트, 월마트 등 대형 할인점에 입점하고 전국에 14개 대리점을 개설하면서 3억여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428%의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목표 매출액은 12억원.

    ‘ezenmemoG’의 강점은 경쟁사와 대등한 품질, 그리고 일반 종이뿐 아니라 재생용지, 반투명지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점착 메모지를 내놓는 차별화 전략이다. 지금까지 단 한 건의 반품도 없었다는 것이 가장 큰 자랑거리다. 직원 수 6명의 초미니 기업 ㈜이젠. “시간은 우리 편이라고 믿는다”는 조 대표의 자신감이 문구업계의 작은 기적을 이뤄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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