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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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구속… SPC ‘대표 부재’ 비상

[기업 브리핑 Up&Down]

  • 입력2024-03-08 09: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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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C 제공]

    [SPC 제공]

    ★ 강선희 사임, 황재복 구속… SPC 경영 공백 위기
    SPC그룹이 공동대표 2명의 부재로 경영 공백 위기를 맞았다. 지난해 3월 취임한 강선희 SPC 대표이사 사장은 3월 2일부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서울중앙지법 판사 출신인 강 대표는 황재복 대표이사와 각자대표 이사를 맡아왔으나, 남편인 김진모 충북 청주 서원구 국민의힘 예비후보의 선거운동을 돕고자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업 관리 등 대내 업무를 맡은 황재복 SPC 대표는 3월 4일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에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탈퇴를 강요한 혐의로 구속됐다.

    ★ K-배터리 최고 기술력 ‘인터배터리 2024’ 개최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4’가 3월 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등이 주관해 8일까지 이어진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18개국, 579개 기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국내에선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와 배터리 소재 기업 포스코퓨처엠 등이 참가해 자사 기술개발 현황을 공유했다.

    ★ 카카오 차기 CTO에 ‘70억 먹튀 논란’ 정규돈 씨 내정
    카카오의 새 최고기술책임자(CTO)에 정규돈 카카오뱅크 전 CTO가 내정됐다. 정 CTO는 카카오뱅크 상장 3거래일 만인 2021년 8월 10일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해 66억 원가량 차익을 거둬 ‘먹튀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다. 정 전 CTO는 2주 후 나머지 주식을 전량 팔아 10억여 원 차익을 거두기도 했다.

    ★ 한화오션과 HD현대, KDDX ‘군사 기밀 유출’ 소송전
    7조8000억 원 규모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 입찰 자격을 놓고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간 공방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한화오션은 3월 4일 군사기밀 탈취 혐의로 HD현대중공업 임원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지난해 HD현대중공업 직원 9명이 한화오션 전신인 대우조선해양에서 군가 기밀을 빼낸 혐의로 유죄가 확정됐지만 방위사업청이 HD현대중공업에 대해 KDDX 사업 입찰 자격을 원천 제한하지 않는 ‘행정지도’를 심의 의결하자, 한화오션이 경찰 수사를 의뢰한 것이다.

    ★ 공정위, bhc·메가MGC커피 본사 ‘갑질’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사모펀드 소유 프랜차이즈업체인 bhc와 메가MGC커피를 상대로 ‘갑질’ 조사에 나섰다. 공정위는 3월 5일 서울 송파구 bhc 본사와 강남구 메가MGC커피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가맹사업 운영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2018년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투자자로 참여한 bhc는 최근 모바일 상품권 수수료를 가맹점주에게 부담시키고, 12시간 연속 영업을 강요하는 내용이 담긴 협약을 체결하려 해 논란이 일었다. 우윤파트너스 등 사모펀드가 소유한 메가MGC커피는 광고비를 가맹점주들에게 전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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