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창에 ‘요즘 유행’이라고 입력하면 연관 검색어로 ‘요즘 유행하는 패션’ ‘요즘 유행하는 머리’ ‘요즘 유행하는 말’이 주르륵 나온다. 과연 이 검색창에서 진짜 유행을 찾을 수 있을까. 범위는 넓고 단순히 공부한다고 정답을 알 수 있는 것도 아닌 Z세대의 ‘찐’ 트렌드를 1997년생이 알잘딱깔센(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 있게)하게 알려준다.
#“오늘 하루 결제 완료”

하루를 영수증 형태로 기록하는 애플리케이션. X(옛 트위터) ‘빙글’ 계정 캡처
X(옛 트위터)에서 최근 화제가 된 아이템도 영수증 일상 공유다. 예전 틱톡에서는 음식 포장지를 펀칭해 다이어리에 붙이는 기록 방식이 유행했다면, 이번엔 하루를 영수증 형태로 저장한다. 트위터 이용자 ‘빙글’이 개발한 웹앱으로, 하루 동안 한 일을 실제 영수증처럼 정리해주는 방식이다.
품목이 적히는 부분엔 오늘 한 일이 들어가고, 가격 칸에는 활동 시간이 표시된다. 영수증 상단과 바코드엔 날짜와 시간이 찍혀 하루를 실제 결제 내역처럼 남길 수 있다. 최근에는 기상 시간과 출퇴근 시간을 바로 추가하는 기능도 생겼다.
단순히 사진 몇 장 올리는 걸 넘어, 기록 자체를 하나의 놀이처럼 만드는 감각이 흥미롭다. 평범한 일상도 방식만 달라지면 콘텐츠가 된다.
#한강 피크닉도 ‘감도’ 싸움

피크닉 현장에서 간편한 방법으로 먹음직스러운 음식을 만드는 것이 유행이다. 인스타그램 ‘dille.2’ 계정 캡처
최근 인스타그램 알고리즘을 탄 계정 중 하나는 피크닉 요리를 소개하는 ‘딜레’다. 틱톡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유행하는 피크닉 요리를 보여주는데 가장 반응이 좋았던 메뉴는 프로슈토 샌드위치로, 브런치 가게에서나 먹을 법한 메뉴를 간단한 재료와 조리법으로 풀어낸다. 시중에서 파는 트러플 감자칩을 활용해 만드는 방식도 등장했다.
특히 입소문을 탄 영상은 ‘샤퀴테리 칩’ 레시피다. 감자칩에 초리조, 루콜라, 그라나파다노 치즈를 넣어 섞어 만드는 방식인데, 과정은 단순해도 결과물은 꽤 그럴듯하다. 이외에도 1분 만에 잠봉뵈르를 만드는 릴스 등 따라 하기 쉬운 메뉴가 많다. 같은 한강 피크닉이라도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조금만 부지런하면 색다른 소풍을 즐길 수 있다.
#Z세대 생일상에 빠지지 않는 케이크

Z세대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컵케이크형 케이크. 인스타그램 ‘샘케이크’ 계정 캡처
밑판이 거울로 돼 있어 셀카도 함께 찍을 수 있다. 단순히 먹기 위한 디저트가 아니라 사진까지 완성해야 이벤트가 끝난다. 요즘 Z세대 생일상에는 맛있는 음식뿐 아니라 멋진 사진도 올라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