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발견된 정조 어찰첩 때문에 독살설이 전면 부인되면서 그 글이 다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어찰을 통해 독살설의 주체이던 노론벽파와 정조 사이의 갈등이 다른 각도에서 조명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몇몇 소설가들은 아직도 미련을 버리지 못한 듯 언론에 정조 독살설을 더욱 강력하게 퍼뜨리고 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인간의 죽음은 정치적 추론이 아닌 의학적 관점에서 판단해야 옳다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아직도 계속되는 독살설을 재반박하기 위해 정조의 사망일(1800년 6월28일) 전후의 급박했던 상황을 실록과 의학서에 기술된 내용을 중심으로 재구성해봤다.
심인이 쓴 수은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