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잠(處世箴)
- 물러나 내 본연의 마음을 지키리
도(道)대로 행하면
아무도 나를 알아주지 않고
도를 굽혀 행하자니
신을 속일 수 없네
말을 조리 있게 잘하면
나를 말만 잘하는 사람이라 할 것이고
잠자코 가만히 있으면
나를 어리석은 사람이라 할 것이네
그래도 꾀를 쓰고 정신을 수고롭게 하며
다 잘하려다 둘 다 망치느니
물러나 내 본연의 마음을 지키면서
여유롭게 신과 함께하는 게 나으리
處世箴
直道而行乎 則人莫之知也
枉道而行乎 則神不可欺也
辯辯而言 孰不以余爲佞
默默而處 孰不以余爲愚
與其役智勞神 求全而兩毁
曷若退守吾本然之天 悠然與神而爲徒
조선시대 문신 연천(淵泉) 홍석주(洪奭周·1774~1842)가 지은 ‘오잠(五箴)’ 중 하나입니다. 이러자니 저게 걸리고 저러자니 이게 걸려 뜻대로 살기가 참 힘듭니다. 남의 말에 신경 쓰다 이도 저도 안 되는 것보다 내 본연의 마음을 지키면서 선택에 책임을 지는 편이 더 여유로울 수 있습니다.
- 하승현 선임연구원
직접 써보세요
물러나 내 본연의 마음을 지키면서
여유롭게 신과 함께하는 게 나으리
曷若退守吾本然之天 悠然與神而爲徒
갈약퇴수오본연지천 유연여신이위도
- 물러나 내 본연의 마음을 지키리
도(道)대로 행하면
아무도 나를 알아주지 않고
도를 굽혀 행하자니
신을 속일 수 없네
말을 조리 있게 잘하면
나를 말만 잘하는 사람이라 할 것이고
잠자코 가만히 있으면
나를 어리석은 사람이라 할 것이네
그래도 꾀를 쓰고 정신을 수고롭게 하며
다 잘하려다 둘 다 망치느니
물러나 내 본연의 마음을 지키면서
여유롭게 신과 함께하는 게 나으리
處世箴
直道而行乎 則人莫之知也
枉道而行乎 則神不可欺也
辯辯而言 孰不以余爲佞
默默而處 孰不以余爲愚
與其役智勞神 求全而兩毁
曷若退守吾本然之天 悠然與神而爲徒
조선시대 문신 연천(淵泉) 홍석주(洪奭周·1774~1842)가 지은 ‘오잠(五箴)’ 중 하나입니다. 이러자니 저게 걸리고 저러자니 이게 걸려 뜻대로 살기가 참 힘듭니다. 남의 말에 신경 쓰다 이도 저도 안 되는 것보다 내 본연의 마음을 지키면서 선택에 책임을 지는 편이 더 여유로울 수 있습니다.
- 하승현 선임연구원
직접 써보세요
물러나 내 본연의 마음을 지키면서
여유롭게 신과 함께하는 게 나으리
曷若退守吾本然之天 悠然與神而爲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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