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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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만화의 만남 … “야! 과학이 재미있다

  •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입력2004-10-14 17: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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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과 만화의 만남 …  “야!  과학이 재미있다
    과학은 매우 유익한 과목이지만 다소 딱딱하다. 그런 이유 때문에 재미있는 게임이나 만화 등에 길들여진 어린이들이 과학을 흥미로워하기는 쉽지 않다. 과학이 쉽고 재미있다면 어린이들이 흥미를 갖게 될 것은 당연한 일.

    국내 최고의 과학잡지 ‘과학동아’를 발간하고 있는 동아사이언스가 과학과 만화를 접목한 새로운 시도로 ‘재미있는 과학’ 만들기에 나섰다. 10월1일 창간한 격주간지 과학만화 ‘어린이 과학동아’가 바로 그 매개체다. 초등학생을 위해 준비한 ‘어린이 과학동아’는 과학을 만화로 알기 쉽게 소개해준다. 또 과학자들이 직접 시나리오와 그림 작업에 참여해 신뢰성을 높였다.

    ‘어린이 과학동아’ 창간호에는 아인슈타인 박사의 뇌 속 여행을 통해 과학이론을 알아보는 ‘꿈꾸는 아인슈타인’을 비롯해, 초등학교 과학 교과서에 나오는 과학 이론과 법칙들을 선생님들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과학교과서 뛰어넘기’, 과학적 수사로 각종 사건을 해결하는 ‘소년탐정 마루’ 등 재미와 지식, 정보가 담긴 여러 편의 연재 만화가 실려 있다. 이밖에도 공에 숨어 있는 수많은 과학 법칙을 구기 종목 고수들의 승부 속에서 찾아보는 ‘스핀 스쿨’, 비빔툰의 홍승우 작가가 그린 ‘다운이 가족의 생생탐사’도 눈길을 끈다.

    또 별책부록 ‘사진으로 떠나는 환상의 우주여행’에서는 신비한 은하계와 각종 우주선의 생생한 화보가 펼쳐져 동심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동아사이언스는 ‘어린이 과학동아’ 창간을 기념해 ‘사이언스 코리아 운동’과 한국과학문화재단의 협조로 전국 초등학교 2000곳을 포함, 총 3400여곳에 어린이 과학동아를 6개월 동안 기증한다.



    동아사이언스 김두희 대표는 “잡지 발간을 통해 과학 만화 보기의 새 문화를 만들고, 해마다 창작과학만화 공모전을 열어 장래성 있는 과학만화가와 시나리오 작가 발굴에도 힘쓰겠다”며 “이러한 노력은 국내 만화산업의 발전은 물론 어린이들이 과학에 더욱 쉽게 다가서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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