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들 백이 걸려들었다고 단정할 무렵 장고하던 이창호 9단이 느리게 손을 뻗어 백2, 빈삼각을 둔다. 바둑에서 우형(愚形)이라고 금기시하는 이 수가 ‘콜럼버스 달걀 깨기’와 같은 묘수로 의 자충을 일거에 해결하고 있다. 흑3으로 살았으나 백4로 뚫렸다. 이 여파로 백12까지, 상변과 좌변 흑 ■ 가 졸지에 양곤마로 전락하고 말았다. 182수 끝, 백 불계승.
휴~ ‘빈삼각’ 한 수가 살렸네!
이창호 9단(백) : 이세돌 9단(흑)
정용진/ Tygem 바둑웹진 이사
입력2004-08-27 14:32:00


![[영상] 폴로 티 3000원… <br>고물가 시대 생활용품 경매로 싸게](https://dimg.donga.com/a/570/380/95/1/ugc/CDB/WEEKLY/Article/69/ae/a9/14/69aea9141beaa0a0a0a.png)
“혼방 목 폴로 티 4000원. 살 사람 없어? 3000원. 앞자리에 빨간 옷 입은 엄마, 이 옷감 한번 만져봐. 좋지?”
3월 2일 오후 12시 경기 용인시 처인구 만물도깨비경매장. 경매사가 물건 가격을 낮춰 부르자 여기저기서 손이 번쩍 올라왔다. 이날 비가 오는 궂은 날씨임에도 경매 시작 1시간 만에 차량 70대가량을 수용하는 주차장이 가득 찼고, 의자 380개가 놓인 경매장 내부는 빈 좌석이 20개 정도밖에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으로 북적였다.
용인=임경진 기자

임경진 기자

강석기 과학칼럼니스트

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