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벽 지음/ 해냄 펴냄/ 268쪽/ 1만원
진시황 평전
왜 그를 위대한 폭군이라 할까. 진시황에 대해 알려진 부정적 측면을 걷어내면 성실하고 근면하며 인재를 등용할 줄 알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도량 넓은 군주의 모습이 나타난다. 물론 기원전 221년 최초로 중국을 통일하기 전까지의 이야기지만.
천징 지음/ 김대환, 신창호 옮김/ 미다스북스 펴냄/ 376쪽/ 1만2800원
토끼에게는 뛰는 것을 가르쳐라
IQ의 시대는 가고 잠재능력의 시대가 왔다. 흔히 말하는 EQ(감성지수)는 잠재능력의 일부분. 교육컨설턴트인 저자는 부모가 자녀를 잘 관찰하는 것에서부터 잠재능력 계발이 시작된다고 말한다. 잠재능력의 발견과 계발, 그리고 그 능력을 지속적으로 다지는 방법을 담고 있다.
곽영옥 지음/ 풀빛 펴냄/ 273쪽/ 8500원
미란
성은 다르지만 이름이 같은 두 명의 미란. 주인공 성연우에게는 여행중 우연히 만나 사랑을 나눈 오미란과 사법연수원에 다니던 중 만나 결혼한 아내 김미란이 있다. 오미란이 길들여지기를 거부하는 나르시시즘적 타입의 여자라면 아내는 그가 의지하는 여자다. 어느 날 오미란의 아버지로부터 딸이 죽어가고 있다는 말을 들으면서 성연우의 마음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섬세한 심리묘사로 정평이 나있는 윤대녕의 장편소설.
윤대녕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326쪽/ 8500원
알몸 대한민국 빈손 김대중
대한민국에는 ‘국폭’ 두목을 존경하거나 숭배하는 사람이 아주 많다. 한국인의 80%는 박정희를 자발적으로 숭배하고, 조선 인민의 김정일 지지율은 100%. 자기가 맞아 죽을지도 모르는데 국민의 두목 기대 심리는 여전하다. ‘조폭 나라’ 한국에 대한 최상천 전 효성가톨릭대 교수의 쓴소리는 ‘알몸 박정희’에 이은 두 번째 책이다. 저자 스스로 밝힌 ‘혁명적 글쓰기’는 후련하다 못해 허탈해질 만큼 우리 사회의 허상을 콕콕 짚어냈다.
최상천 지음/ 사람나라 펴냄/ 308쪽/ 9000원
하늘의 과학자들
실험실에서 발견한 자연법칙들이 일상에서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알기 쉽게 설명한 트레필의 ‘자연 속으로 떠나는 과학여행’은 ‘도시의 과학자들’, ‘해변의 과학자들’, ‘산꼭대기의 과학자들’에 이어 네 번째 주제로 ‘하늘’을 다뤘다. 일몰, 구름, 허리케인, UFO까지 우리가 궁금해하는 하늘현상을 자연법칙에 근거해 설명했다.
제임스 트레필 지음/ 장석봉 옮김/ 지호 펴냄/ 320쪽/ 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