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분 동안 쉬지 않고 찍고, 100분 동안 쉬지 않고 연기한 그대로를 100분 동안 보여준다’는 것이 김감독의 연출 의도. 지난 4월25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촬영했는데, 현장에서는 35mm 카메라 8대와 6mm 디지털 카메라 10대가 동시에 돌아가며 배우들의 움직임을 쫓았다. 오직 한번의 “액션!”과 한번의 “컷!”으로 한편의 영화가 완성된 것이다.
평범한 한 남자가 극단적인 상황에 몰리면서 내면의 충동과 공격성을 표출해 가는 과정이 영화의 줄거리. ‘충동에 관한 보고서’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이 낯선 영화를 관객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해 영화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