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옥천서 쌀 수매…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어려운 이웃 2700여 가구에 설맞이 선물 증정
대학생·직장인청년 동계 해외문화체험단 42개국서 다양한 봉사 펼쳐
하나님의 교회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충북 옥천군에서 생산된 쌀 4만kg을 수매했다.
2017년 국민 인당 쌀 소비량은 61.8kg으로 30년 만에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의 교회의 쌀 수매는 우리 쌀 소비를 촉진한다는 의미도 있었다. 이날 수매식에는 김재종 옥천군수, 박형용 충북도의원 등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김 군수는 “농산물이 제값을 받지 못해 군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하나님의 교회가 실천한 지역 사랑이 군민에게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하나님의 교회 이원순 목사는 “경제와 민생이 어려운 가운데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신 하나님의 가르침을 따라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성도들이 마음을 모았다”며 “우리 이웃인 농민들이 고된 땀과 정성으로 키운 농산물이 많이 사랑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1년부터 옥천고앤컴연수원이 있는 옥천지역 쌀을 수매하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24만kg 상당의 쌀을 구매했다. 이외에도 경로위안잔치, 이웃사랑 물품 기증, 경로당 유류비 및 장학금 지원 등 옥천지역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10년에는 옥천군과 ‘옥천고앤컴연수원 시설 무료 사용 협약식’을 맺어 ‘제49회 충북도민체육대회’에 무상으로 시설을 제공했다.
이처럼 하나님의 교회의 봉사활동과 온정의 손길이 겨울을 맞아 더욱 분주해지고 있다. 국내는 물론, 세계 각지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서든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환경정화와 불우이웃돕기, 연탄 배달, 농촌 일손지원 등 분야도 다양하다.
하나님의 교회 중고교생 30여 명이 전북 김제시 신풍동에서 연탄 600장을 배달하는 자원봉사를 했다. 참가 학생들은 봉사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사랑을 실천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 광명시 소하동 일대에서 연탄 배달 봉사를 펼치는 중고교생들. 이날 10가구에 연탄 1000장을 배달했다.
지난해 8월 하나님의 교회가 수도권 직장인을 대상으로 ‘직장인을 위한 힐링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청년 직장인들이 즐거운 표정으로 환하게 웃고 있다.
대표적으로 페루에서는 부통령과 환경부 장관, 사회개발복지부 장관, 법무부 차관, 대법관 등을 초청해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 관련 국제포럼을 진행한다. 또 말레이시아에서는 원주민 아이들이 다니는 초교에서 일일교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필리핀이나 인도 등지에서는 경찰서 위문과 범죄 예방 지지서명, UN SDGs 지지서명 등도 계획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환경정화운동은 거의 모든 지역에서 진행돼 지역주민의 환경보호 의식 증진에도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봉사와 활동으로 이타적인 미래 주역 양성
하나님의 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 아세즈 와오(ASEZ WAO)가 지역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으로 벽화 그리기를 진행하고 있다. 완성된 벽화와 함께한 청년들의 미소가 아름답다.
지난해 하나님의 교회 대학생봉사단 아세즈 (ASEZ) 회원들이 인도 푸네 핌프리 마하트 마풀대에서 ‘비닐·플라스틱류 사용 금지 캠페인’을 개최했다. 회원들이 주민들의 의식 증진 함양을 위해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 대학생봉사단 아세즈(ASEZ)와 하나님의 교회가 유럽 최고 친환경상인 그린애플상 국제 부문 금상과 동상을 각각 수상했다. (왼쪽) 지난해 12월 하나님의 교회가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을 받았다. 이로써 단체최고상인 금상을 총 9회 수상했다.
하나님의 교회 대학생들, 전 세계 인권 홍보 캠페인
1948년 유엔과 국제사회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드러난 전쟁의 참상을 통해 최소한의 인간적 존엄성과 권리를 지켜야 한다는 필요성을 절감했다. 그해 채택한 것이 세계인권선언이며, 이를 기념하고자 인권의 날을 제정했다. ASEZ는 지난해 인권의 날을 전후한 12월 6일부터 13일까지 14개국 136개 대학에서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세계인권선언을 홍보하고 인권에 대한 인식을 고취했다. 12월 19일에는 글로벌 범죄예방 캠페인도 펼쳤다.
세계인권선언 전문에는 인권에 대한 진정한 인식이 세계의 자유와 정의, 평화의 기초가 된다고 규정돼 있다. ASEZ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세계인권선언의 설립 목적과 취지, 내용 등을 알리고 일상에서 타인의 인권을 보호할 수 있도록 인권의식을 확대하는 활동”이라며 “이는 2030년까지 국제사회 공동목표인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 달성과도 일맥상통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각지의 대학 캠퍼스에서도 일제히 캠페인이 펼쳐졌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은 물론이고 대전, 대구, 부산, 광주, 강원, 충청, 경상, 전라 등 전국 곳곳의 대학생들이 동참했다. 학생들은 캠퍼스 안팎에서 세계인권선언문을 소개하는 패널 전시, 퀴즈 코너 운영, 유엔 사이트 내 서명운동 등 다채롭고 흥미로운 활동을 펼쳤다. 평등, 자유, 생명, 사생활 등 세계인권선언 30개 조항에 담긴 의무와 권리를 이행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연세대와 홍익대, 이화여대의 경우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광장에서 캠페인을 진행해 홍보 캠페인의 의의를 더했다. 건국대와 세종대에서는 홍보 캠페인과 함께 ASEZ의 글로벌 범죄 예방 프로젝트인 ‘Reduce Crime Together’ 지지서명도 진행해 호응이 높았다.
경기 성남시 가천대에서 캠페인에 참가한 레이철 린 스콧 국제어학원 전임교수는 “많은 나라가 인권을 보장받지 못해 고통당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으로 사람들의 의식이 더 개선되면 세상이 긍정적으로 변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지지했다. 패널 설명을 유심히 들은 김대원 씨(건국대)는 “각 개인에게 거창한 행동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사소할 수 있지만 인권을 존중하는 마음을 불어넣어 큰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내고자 하는 것이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지은 씨(동아대)는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는 인권이 얼마나 많은 노력에 의해 만들어진 것인지를 알게 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각국 캠퍼스에서도 성황, 총장·교수들도 지지
캠페인은 미국,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가봉, 페루, 몽골 등 각국 대학에서도 개최돼 현지 학생들은 물론이고 총장, 교수들도 관심을 보였다. 최근 러시아와 외교 및 종교 갈등을 빚고 있는 우크라이나에서는 12월 13일(현지시각) 드라고마노바 사범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마침 우크라이나 인권주간이라 현장에는 이고르 베트로브 부총장, 볼로디미르 라브리넨코 국제관계부 부총장, 그리고리 토르빈 과학부 부총장과 정치학부 학장, 교수들까지 다수 참석해 뜨거운 지지를 보냈다. 이고르 베트로브 부총장은 “더 많은 사람이 ASEZ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본 단체와 여러 활동에 대해 알리고 싶다. 여러분의 모든 활동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날 홍보 캠페인은 총장 비서실을 통해 학교 홈페이지에도 소개됐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페루 산마르코대, 몽골 몽골생명과학대, 호주 서던크로스대,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대 등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ASEZ는 인류의 생명과 행복, 평화와 안전을 도모하며 세계 각지에서 ‘SAVE 운동’을 전개한다. ‘SAVE’는 Social service(사회복지활동), Awareness raising(의식증진활동), Victim relief(긴급구호활동), Environmental protection(환경보호활동)의 첫 글자를 딴 말이다. 그 일환으로 UN SDGs 이행을 위한 국제포럼, 기후변화 대응 토크콘서트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UN SDGs 이행을 위한 국제포럼은 한국, 미국, 멕시코, 페루 등 10개국에서 개최돼 대학생들의 참여의식 향상에 기여했다.
최근 여러 나라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것이 범죄예방활동이다. 지구촌 가족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범죄를 미연에 방지하자는 취지를 담은 이 프로젝트는 △세미나, 포럼 등 의식증진활동 △‘어머니의 거리(Mother’s Street)’ 환경정화운동, 기초질서 준수 캠페인 같은 실천활동 △범죄 예방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활동으로 구성된다. 특히 깨끗한 환경을 조성해 범죄를 예방하려는 ‘어머니의 거리’ 환경정화운동은 10월과 11월 두 달 동안 30여 개국에서 150여 회 진행됐다. 1만23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지금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