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삼성 박종호, 한국·아시아 연속안타 기록 모두 깨. 4월13일 대구구장, LG와 접전 중 32게임 연속안타 성공. 1999년 박정태가 세운 한국 신기록 깨. 15일 역시 같은 구장 같은 팀과의 경기서 34게임 연속안타. 79년 일본의 다카하시 요시히코가 세운 아시아 신기록 경신. 18일 한화와의 경기서 또 좌전안타, 37경기 연속안타 순항 중. 잦은 부상으로 허송세월 3년, 끝내 일어나 집념과 성실로 빚어낸 대기록에 박수를.

축구 국가대표팀 코엘류 감독, 결국 자의반 타의반 중도하차. 2003년 3월1일 한국 대표팀 맡았으나 처음부터 삐걱삐걱 불안한 출발. 콜롬비아 평가전 0대 0 무승부 뒤 한·일전 패배, 우루과이·아르헨티나와의 평가전 패배. 지난해 10월 아시안컵 2차 예선에서 베트남, 오만에 연속 패배. 3월31일 몰디브에까지 진 다음에야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그래도 끝까지 “선수 책임 50%” 외쳤으니, 쓸쓸한 뒷모습 자업자득 아닐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