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기 연예인들이 스토킹, 괴소문, 이름 도용사건 등에 휘말려 곤욕을 치르는 일이 부쩍 잦아졌다. SBS 일일시트콤 ‘흥부네 박 터졌네’에 출연하고 있는 탤런트 김태희(24)는 2년 전부터 20대 후반의 남성에게서 차마 입에 담기 힘든 내용의 이메일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고 뒤늦게 고백했다. 그는 “내가 쓰고 있는 개인 메일은 아주 가까운 사람들만 알고 있는데 2년 전 한 남성 팬이 호의적인 내용으로 메일을 보내왔다. 그러다 점차 구애에 가까운 내용으로 바뀌더니, 언제부터인가는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자극적인 내용을 보내고 있다”며 난감해했다.
가수 채연(25)도 3개월째 20대 남성 스토커에 시달리고 있다. 처음에는 그저 평범한 팬으로 접근한 이 남성은 얼마 전부터 남자친구 행세를 하며 인터넷에 글을 남기는가 하면 전화를 해 이상한 소리까지 내는 등 스토킹 행각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채연은 “매니저를 통해 경고했는데 만일 계속 이런 행동을 할 경우에는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탤런트 김빈우(22) 역시 정체불명의 20대 남성에게서 4년여간 스토킹을 당하고 있어 올 여름 이사할 계획까지 세워놓았다. 이 남성은 김빈우가 살고 있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아파트에 수시로 찾아와 김빈우의 방을 몰래 훔쳐보거나, 심할 때는 창문에 매달려 이중 보호창을 뜯어내려는 시도까지 감행해 김빈우를 소스라치게 놀라게 만들었다.
봉태규(23)와 류승범(24) 등은 ‘가짜들’ 때문에 골치를 앓았다. 영화 ‘바람난 가족’이 개봉될 때 한 네티즌이 봉태규의 이름을 도용해 미니 홈페이지를 만든 뒤 여성 네티즌들에게 사귀자며 접근한 사례가 뒤늦게 확인된 것이다. 류승범(24)은 최근 종영된 SBS TV 드라마 ‘햇빛 쏟아지다’의 한 보조 작가와 사귄다는 소문에 시달려야 했다. 류승범 송혜교 봉태규 등의 이름을 도용한 네티즌들이 마치 류승범과 이 드라마 작가가 사귀고 있는 듯한 대화를 거짓으로 주고받아 생긴 일이다. 괴소문들도 적지 않다. 영화배우 주진모(30)는 데뷔 당시 “게이 아니냐”는 루머로 마음고생이 심했다. 1999년 KBS 단막극 ‘슬픈유혹’에서 동성애자 연기를 한 뒤 떠돌기 시작한 괴소문은 영화 ‘해피엔드’에서 전도연과 파격적인 정사신을 보여준 이후에도 계속됐다. 모델 겸 탤런트 변정수(30·사진)도 중·고교 시절에 중성적인 외모 탓에 ‘레즈비언이 아닐까’라는 오해를 받았다고 했다. 더구나 최근엔 이런 이야기가 언론에 대서특필되기도 했다. 송윤아(31)는 이달 초 한 인터뷰에서 “뜬금없이 50대 사업가와 사귄다는 루머가 나돌지 않나, 매일 밤 술독에 빠져 산다고 하질 않나, 이제 무서운 생각마저 든다”며 울먹이듯 항변하기도 했다.
사실 연예인에 대한 유·무형의 테러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일부 연예인은 괴로움을 일부러(?) 즐기면서 자신의 이름값을 높이는 데 교묘하게 이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근래 들어 그 형태가 훨씬 구체적이고 대담하고 집요해 사생활을 파괴하는 범죄 형태로 변질되고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가수 채연(25)도 3개월째 20대 남성 스토커에 시달리고 있다. 처음에는 그저 평범한 팬으로 접근한 이 남성은 얼마 전부터 남자친구 행세를 하며 인터넷에 글을 남기는가 하면 전화를 해 이상한 소리까지 내는 등 스토킹 행각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채연은 “매니저를 통해 경고했는데 만일 계속 이런 행동을 할 경우에는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탤런트 김빈우(22) 역시 정체불명의 20대 남성에게서 4년여간 스토킹을 당하고 있어 올 여름 이사할 계획까지 세워놓았다. 이 남성은 김빈우가 살고 있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아파트에 수시로 찾아와 김빈우의 방을 몰래 훔쳐보거나, 심할 때는 창문에 매달려 이중 보호창을 뜯어내려는 시도까지 감행해 김빈우를 소스라치게 놀라게 만들었다.
봉태규(23)와 류승범(24) 등은 ‘가짜들’ 때문에 골치를 앓았다. 영화 ‘바람난 가족’이 개봉될 때 한 네티즌이 봉태규의 이름을 도용해 미니 홈페이지를 만든 뒤 여성 네티즌들에게 사귀자며 접근한 사례가 뒤늦게 확인된 것이다. 류승범(24)은 최근 종영된 SBS TV 드라마 ‘햇빛 쏟아지다’의 한 보조 작가와 사귄다는 소문에 시달려야 했다. 류승범 송혜교 봉태규 등의 이름을 도용한 네티즌들이 마치 류승범과 이 드라마 작가가 사귀고 있는 듯한 대화를 거짓으로 주고받아 생긴 일이다. 괴소문들도 적지 않다. 영화배우 주진모(30)는 데뷔 당시 “게이 아니냐”는 루머로 마음고생이 심했다. 1999년 KBS 단막극 ‘슬픈유혹’에서 동성애자 연기를 한 뒤 떠돌기 시작한 괴소문은 영화 ‘해피엔드’에서 전도연과 파격적인 정사신을 보여준 이후에도 계속됐다. 모델 겸 탤런트 변정수(30·사진)도 중·고교 시절에 중성적인 외모 탓에 ‘레즈비언이 아닐까’라는 오해를 받았다고 했다. 더구나 최근엔 이런 이야기가 언론에 대서특필되기도 했다. 송윤아(31)는 이달 초 한 인터뷰에서 “뜬금없이 50대 사업가와 사귄다는 루머가 나돌지 않나, 매일 밤 술독에 빠져 산다고 하질 않나, 이제 무서운 생각마저 든다”며 울먹이듯 항변하기도 했다.
사실 연예인에 대한 유·무형의 테러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일부 연예인은 괴로움을 일부러(?) 즐기면서 자신의 이름값을 높이는 데 교묘하게 이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근래 들어 그 형태가 훨씬 구체적이고 대담하고 집요해 사생활을 파괴하는 범죄 형태로 변질되고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