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초반 경주 불국사 모습입니다. 교직에 발을 들여놓은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경주로 연수를 가서 찍은 사진으로 생각됩니다. 맨 오른쪽 넥타이를 매지 않은 사람이 저입니다. 지금처럼 보호철책도 없고 포장도 안 된 울퉁불퉁한 흙바닥에 건물에는 진입 금지 팻말도 없었습니다. 주위의 잔디밭에서 마음껏 뛰노는 여학생과 사이다를 마시며 지나가던 빡빡머리 중학생이 렌즈에 잡혔네요. 수학여행을 와서 기분을 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불국사의 가치와 위대함은 더 이상의 말이 필요 없을 것입니다. 30여년 전 찍은 흑백사진 속에서도 찬란했던 신라의 향기가 물씬 풍겨나오는 듯합니다. 앞으로도 불국사가 더욱 잘 보존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불국사의 가치와 위대함은 더 이상의 말이 필요 없을 것입니다. 30여년 전 찍은 흑백사진 속에서도 찬란했던 신라의 향기가 물씬 풍겨나오는 듯합니다. 앞으로도 불국사가 더욱 잘 보존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