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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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가 안현수 선수 / 하한가 정대철 특사단장

  • 성기영 기자 sky3203@donga.com

    입력2003-02-12 17: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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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한가 안현수 선수 / 하한가 정대철 특사단장
    ▲ 안현수

    ‘쇼트트랙 강국’ 한국의 뒤에는 ‘꽃미남’ 안현수가 있었다. 안현수는 지난주 막을 내린 동계아시아경기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해 금메달 10개로 종합 2위를 차지하는 데 일등공신 역할. 안현수는 1500m에서 세계 최강인 중국의 리자준을 꺾은 데 이어 1000m와 남자 5000m 계주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발휘해 한국팀의 역전드라마를 연출. 게다가 안현수는 지난해 월드컵에서 ‘할리우드 액션’의 주인공인 미국의 안톤 오노를 꺾은 데 이어 이번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중국의 리자준마저 꺾어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선수로 공인받은 셈.

    상한가 안현수 선수 / 하한가 정대철 특사단장
    ▼하한가 정대철 특사단장

    부시 대통령을 만나러 간 정대철 특사단장의 ‘빈손 귀국’에 따가운 시선. 인천공항 떠날 때만 해도 기대감이 있었지만 귀국 가방을 열어보니 알맹이는 없고 각종 구설만 가득. 공항에 내리자마자 ‘미군 철수다, 아니다’ ‘북한 붕괴보다 북한 핵 보유가 낫다’ 등 언론에 불거진 잡음을 해명하느라 정신없는 걸 보면 ‘혹 떼러 갔다가 혹 붙이고 온 건 아닌지’. 켈리 특사가 찾아와 김대통령과 노당선자 만날 때 우리도 미국 가서 똑같은 대접 받으리라고 생각했던 건 오산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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