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3월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지지 정당을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37%, 더불어민주당은 29%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국민의힘은 3%p 상승했고, 민주당은 4%p 하락했다. 양당 간 격차는 8%p다.
제3지대 정당에선 조국혁신당이 지난주보다 4%p 오른 12%의 정당 지지도를 나타냈다. 첫 조사 대상에 포함된 3월 첫째 주 6%를 기록한 뒤 3주 만에 2배로 상승한 것이다.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 1%가 뒤를 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17%로 집계됐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은 국민의미래(국민의힘 비례정당)가 34%, 더불어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중심 비례연합정당)이 22%였다. 전주 대비 각각 4%p 상승했고, 1%p 하락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주와 동일한 22%를 기록했다. 3월 첫째 주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의 지지율 격차는 10%p였으나 3주 만에 지지율이 같아졌다.
4월 총선에서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0%,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9%였다. ‘모름 및 응답 거절’은 11%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와 같은 34%였다. 부정 평가 또한 지난주와 동일한 58%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의대 정원 확대’가 22%로 가장 높았다. 다만 지난주 27%에서 5%p 감소했다. 그밖에 △외교 8% △결단력·추진력·뚝심 7% △전반적으로 잘한다 7% 등 이유가 순위에 올랐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 23% △독단적·일방적 9% △의대 정원 확대 8% △소통 미흡 7% △전반적으로 잘 못한다 4% 등이 꼽혔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5.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슬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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