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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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급등주] “기업가치 매우 저평가” 삼성에피스홀딩스 강세

바이오시밀러·플랫폼 기반 신약 개발 집중… 하나증권 “목표주가 61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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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경 기자

    hklee9@donga.com

    입력2025-12-03 11: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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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오 투자 지주회사 삼성에피스홀딩스 기업 로고. 삼성에피스홀딩스 제공

    바이오 투자 지주회사 삼성에피스홀딩스 기업 로고. 삼성에피스홀딩스 제공

    삼성에피스홀딩스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3일 오전 11시 3분 기준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5만3500원(12.10%) 오른 49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에피스홀딩스의 강세는 증권가에서 저평가 진단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삼성에피스홀딩스의 기업가치가 매우 저평가돼 있다”며 목표주가 61만 원,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어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지만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시장을 확대하며 꾸준히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제외한 바이오시밀러 판매량이 전년 대비 2023년 9.1%, 2024년 23.9% 성장했고 올해도 35.1%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적분할하며 탄생한 회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5월 투자 및 자회사 관리 기능을 떼어내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올해 8월 증권신고서 제출, 9월 분할 효력 발생, 10월 임시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11월 24일 변경상장으로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1월 24일 변경상장을 마치며 순수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공식 출범했다. 같은 날 분리된 바이오 투자 지주회사 삼성에피스홀딩스도 재상장하며 생산 중심의 CDMO 사업과 바이오시밀러·신약 개발 사업이 독립된 성장 축으로 나뉘었다.



    새롭게 출범한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에피스넥스랩을 자회사로 두고 바이오시밀러와 플랫폼 기반 신약 개발에 집중한다. 외부 바이오텍과의 공동개발과 기술수출 등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강화해 파이프라인을 확장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독자적인 신약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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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경 기자

    이한경 기자

    안녕하세요. 주간동아 이한경 기자입니다. 관심 분야인 거시경제, 부동산, 재테크 등에 관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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