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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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씩 섞어 외우면 효과 두 배

  • 송순호

    입력2004-11-01 17: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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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개씩 섞어 외우면 효과 두 배
    코치훈령: 지옥훈련 2단계 시작 전에 반드시 1단계 훈련으로 준비 운동을 한다. 2단계는 훈련량을 1단계보다 20% 증가시킨다. 2단계에서도 문장에 눈길을 주지 않는다. 제시된 훈련량을 하루에 다섯 번씩 매일 반복한다.

    “아하! 이런 방법이 있었구나. 영어회화 책에 나온 예문이 쉽게 외워지는 것을 보니 영어가 될 것 같은데….” 1단계 훈련이 끝나면 대개 이런 반응을 보인다.

    자신감이 지나치면 “어, 이러면 영어가 되겠는걸. 이제부터 문장에 손대볼까”라는 데까지 생각이 미칠 수도 있다. 그러나 아직은 이르다. 자칫 욕심을 이기지 못해 다른 길로 가면 기껏 해놓은 1단계 공부도 물거품이 된다. 완전한 문장에 손을 대려면 몇 단계 준비 작업을 더 거쳐야 한다. 2단계 훈련은 이렇게 하자.

    우선 1단계의 재료를 2개씩 섞는 훈련이다. 물론 무작정 섞는 것이 아니고 훈련 교본에 나온 대로 따라 하면 효과적이다.

    ① 의문사+조동사 훈련



    ‘영어로 물어보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 2개의 재료가 의문사와 조동사다. 1단계 훈련을 코치훈령대로 따라 한 사람들은 이 훈련을 가볍게 끝낼 수 있다.

    “언제 했습니까?”

    “When did?”

    “무엇을 했습니까?”

    “What did?”

    “누구와 할 것입니까?”

    “With whom will?”

    의문사 20개, 조동사 20개를 조합해 플래시 카드를 만든다. 생각보다 공부해야 할 것이 많을 것이다.

    ② 조동사+대명사 훈련

    ‘영어로 물어보기’의 훈련 중 의문사+조동사와 쌍벽을 이루는 것이 조동사와 대명사의 결합이다. 간단해 보이지만 쉽지 않은 공부임을 명심해야 한다.

    “그가 했나요?”

    “Did he?”

    “그녀가 할 수 없었나요?”

    “Couldn’t she?”

    “그들이 할 건가요?”

    “Will they?”

    ③ 대명사+조동사 훈련

    ‘영어로 의견 밝히기’의 첫번째 훈련이다. 이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면 영어 순발력이 향상된다.

    “그들은 할 수 있다.”

    “They can.”

    “그것은 ~일 것이다.”

    “It will.”

    “그녀는 하지 않았다.”

    “She didn’t.”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쉬워 보여도 중요한 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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