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705

2009.09.29

자녀 학교 선택 알찬 정보 사립초 약점 지적 아쉬워

  • 조은주 배재대 강사

    입력2009-09-23 16:13:00

  • 글자크기 설정 닫기
    자녀 학교 선택 알찬 정보 사립초 약점 지적 아쉬워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라면 자녀에게 최상의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학교에 보내고 싶은 것이 부모들의 심정이다. 더구나 한 자녀 가정이 늘면서 경제적으로 다소 무리가 되더라도 자녀들 뒷바라지에 ‘올인’하는 부모도 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704호 커버스토리 ‘사립초교 vs 공립초교’는 12월 초에 있을 사립초교의 학생 모집을 소개했다. ‘우리 아이도 사립초교에 보내볼까?’라는 생각을 한 번쯤 해본 학부모들에게는 반가운 기사였을 것이다.

    여기에 일반 공립초교와 사립초교의 수업방식 및 수업료 차이를 설명하고 ‘비싼 돈 들여가며 굳이 사립초교에 보내야 하는지, 아니면 그냥 공립초교에 가는 것이 좋은지’를 고민하는 학부모들에게 상세한 정보를 소개했다는 점에서 유익했다.

    전국 사립초교의 어학, 독서, 예체능 등 특화된 교육과정과 2010년 입학정보 올가이드, 그리고 평준화 속에서도 질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공립초교에 관한 기사도 눈에 들어왔다. 가정형편과 지역을 고려해 자신의 아이에게 맞는 학교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듯싶다.

    그러나 사립초교와 비교해 공립초교만의 장점이 있고, 공립초교와 비교해 사립초교가 지닌 약점이 있을 텐데, 이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 등 좀더 깊이 있는 내용의 기사가 없는 점은 아쉬웠다. ‘공립초교 시설은 낙후했다’는 학부모들의 고정관념과 관련한 공립초교 시설투자 문제 등에 관한 기사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



    그 밖에 정치, 경제, 사회, 국방, 문화 등 섹션마다 짧지만 알찬 정보와 다양한 읽을거리는 시사주간지만의 특장을 잘 살려냈다. 특히 4쪽에 걸쳐 이어지는 ‘오바마의 명품스피치’ ‘미드로 영어고수 되기’ ‘앤드루 조의 아이비리그 잉글리시’는 독자들에게 재미와 영어 공부를 함께 제공하는 귀한 지면인 듯하다.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