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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2012 여수세계박람회 출항 준비 본격화됐다

8월10일 D-1000, 개발지역 주민들 파고 넘어 성공 개최 청신호

  • 여수=글·사진 엄상현 기자 gangpen@donga.com

2012 여수세계박람회 출항 준비 본격화됐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 출항 준비 본격화됐다

여수 KTX역사와 국제크루즈터미널 신축공사 현장. 건너편 섬이 오동도다.

“여수, 코리아 77표.” 2007년 11월27일 새벽 6시(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 팔레 드 콩그레 극장에서 열린 제4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로 여수가 결정되자 여수시는 함성으로 뒤덮였다.

30만 여수시민은 전날 오후 7시부터 11시간 동안 꼬박 날을 새우며 응원했고, 모로코 탕헤르와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의 환호를 지를 수 있었다.

그로부터 1년 9개월여가 흘렀다. 8월10일은 ‘2012 여수세계박람회’(이하 여수박람회) 시작 D-1000일이 되는 날이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다. 어렵게 따낸 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여수는 어떤 변화를 준비하고 있을지 궁금했다.

9월부터 부지 조성 철거작업 시작

8월4일 아침 일찍 여수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비행기를 타면 여수는 서울에서 무척 가깝다. 김포공항에서 여수공항까지 걸린 시간은 55분, 실제 비행거리는 40분 남짓에 불과했다. 하지만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면 서울에서 남쪽 끝 여수까지는 아직 멀다. 버스나 승용차로는 5시간 이상, KTX가 아직 연결되지 않아 기차로는 5시간30분이나 걸린다.



여수공항은 조그마했다. 비행기에서 내려 공항 출입구까지 걸어 나가는 데 10분이 걸리지 않는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라는 글자가 세로로 적힌 공항 관제탑이 눈에 띄었다. 공항 대기실에는 여수박람회 조감도를 프린팅해놓은 초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공항에서 여수 시내까지는 버스나 택시로 30~40분간 다시 이동해야 했다. 버스 차창 밖으로 흘러가는 시의 외곽 풍경은 영락없는 한적한 시골이다. 그 풍경 사이로 공사 중인 철로가 보였다. 2011년 4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인 전북 익산~순천 전라선 복선전철화 사업구간이다. 이 공사가 끝나면 기차를 이용해 서울에서 여수까지 걸리는 시간은 3시간20분 내로 줄어든다.

여수 시내는 조용했다. 여수박람회 유치 당시의 뜨거웠던 함성도, 열기도 느껴지지 않았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 시민에게 여수박람회는 잠시 잊힌 과거 일처럼 느껴졌다. 여수박람회 시설이 들어설 현장을 찾았다. 여수시 덕충동 뒤편 토끼산 중턱에 올라서니 시원한 남해와 오동도를 배경으로 여수박람회장 예정 부지가 한눈에 들어왔다.

저 멀리에서는 여수 KTX역사 공사가 한창이다. 기존의 여수역을 바다 쪽으로 600m 정도 옮겨 새로 짓고 있는 것. 아직은 뼈대만 앙상한 철골구조가 인상적이다. 그 옆으로는 국제크루즈선과 페리가 입항할 수 있는 국제크루즈터미널의 기반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박람회장이 들어설 여수 덕충동 귀환정과 수정지구(43만3000㎡) 수용을 놓고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한국토지공사(이하 토공)와 지역주민 간의 갈등이 한때 심각했다. 보상 액수와 이주대책 등에 대한 견해 차이가 컸던 것.

2012 여수세계박람회 출항 준비 본격화됐다

여수시 토끼산 중턱에서 바라본 ‘엑스포타운’ 예정 부지인 덕충동 일대. 멀리 남해 바다와 박람회장 공사현장이 보인다(좌). 덕충동에 마련된 ‘덕충 주민 이주보상대책위원회’ 사무소 입구(우).

다행히 지난 4월 토공과 지역주민은 보상 액수와 이주대책에 합의했다. 토공이 이주민에게 가구당 2000만원씩 특별 전세금을 2년간 무이자로 지원하고, 보상 주민 지원대책으로 지장물 철거공사 및 폐기물 처리 용역사업을 주민이 설립한 비영리법인 ‘충정’이 맡도록 해준 것이다. 지역주민으로만 구성된 ‘충정’ 설립을 위한 서류가 관할 관청에 접수된 것은 7월30일. 빠르면 오는 9월부터 박람회장 부지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철거작업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한다.

산 아래쪽에는 박람회장 예정 부지와 남해를 바라보는 마을이 있다. 박람회 종사자 숙소 ‘여수엑스포타운’ 예정지인 덕충동이다. 열흘 전만 해도 이 지역은 사업시행자와 지역주민 간의 대치가 길어져 파국으로 치닫고 있었다.

이주 택지와 소득창출 사업권 쟁점

올해 1월6일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이하 여수박람회조직위)로부터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대한주택공사(이하 주공)는 2월부터 여수엑스포타운 건설 예정지인 덕충동 일대의 1250가구 53만6000㎡에 대한 보상 협의 절차에 착수했다. 건물, 토지, 지장물 등에 대한 실태조사와 감정평가 작업을 시작한 것.

하지만 지역주민들은 합당한 이주대책, 보상 기준, 주민 소득 창출사업 등을 요구하면서 실태조사와 감정평가를 물리적으로 저지하는 등 집단행동에 돌입했다. 이에 주공은 7월17일 물건조사 및 감정평가 업무 방해 혐의로 ‘덕충 주민 이주보상대책위원회’(이하 주민대책위) 위원장과 재무이사 등 2명을 검찰에 고소하는 한편 감정평가 업무를 전면 중단해버렸다.

주공과 주민대책위 사이의 쟁점은 크게 두 가지. 하나는 이주(移住) 택지다. 지역주민들은 여수 시내에 전세 물량이 크게 부족하기 때문에 재개발 공사기간에 이주할 수 있는 이주 택지를 마련해달라는 입장인 반면, 주공 측에서는 감정평가를 통해 충분한 보상이 이뤄질 뿐 아니라 법적으로도 이주 택지 제공은 불가능하다고 맞섰다. 주공은 주민에게 이주 택지가 정 필요하다면 그 문제는 여수시에서 알아서 할 일이라는 입장이다.

또 하나는 주민 소득 창출사업권 문제다. 현재 이 지역주민들은 2개 집단으로 나뉘어 주도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 주공과 갈등을 빚고 있는 주민대책위와 ‘주민생존권보상추진위원회’(이하 보상추진위)로 갈려 있는 것. 규모는 주민대책위가 더 크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 출항 준비 본격화됐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를 위한 각종 시설이 완공됐을 때를 상상한 행사장 일대 조감도.

이들 2개 집단은 모두 주공 측에 이권사업을 요구하고 있다. 토공이 박람회장 예정 지역 주민들이 만든 ‘충정’에 철거공사 및 폐기물 처리 용역사업을 맡긴 것처럼, 주공도 그에 상응하는 이권사업을 마련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주공은 이에 대해 지역주민이 통합해 하나의 비영리법인을 만들고 순수한 지역주민이 대표와 이사진을 맡는다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주민대책위와 보상추진위는 서로에 대한 갈등의 골이 깊어 통합이 쉽지는 않아 보인다. 특히 주민대책위와 보상추진위 두 집단의 대표를 맡고 있는 위원장들이 지역 원주민이 아닌 데다(한 사람은 위장전입), 이들이 소유한 땅이 각각 23.14m²(7평)와 9.917m²(3평)에 불과한 점 때문에 주공과 여수시청 관계자들로부터 지역대표로서의 순수성을 의심받고 있다.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서 이주 택지 문제나 주민 소득 창출사업권 문제 등 어느 것 하나 해결하기 쉽지 않은 실정이다. 그렇다고 언제까지 기다릴 수만은 없는 상황. 여수박람회조직위가 국토해양부 장관에게 엑스포타운 건설을 위한 사업 인정을 받은 것은 지난해 9월23일. ‘2012 여수세계박람회 지원특별법’(이하 여수특별법)은 사업시행자와 지역주민 간에 보상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재결 신청 절차를 밟을 수 있는 기한을 1년으로 못 박고 있다.

그렇다면 올해 9월22일 이전까지 협의가 무산돼 재결 신청 절차를 밟지 못한다면 사업 인정이 취소돼 처음부터 다시 절차를 밟아야 한다. 자칫 여수박람회 자체가 무산될 수 있는 최악의 상황도 배제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국회에서도 이 같은 문제점을 인식하고 여수특별법 개정을 추진하던 상황이었는데, 미디어관계법 처리 문제로 국회가 파행으로 치달으면서 이마저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태가 돼버렸다.

다행히 7월25일 김성곤, 주승용 국회의원과 오현섭 여수시장, 김규춘 여수박람회조직위 건설본부장, 고재택 주공 광주전남본부장, 목정임 국토해양부 담당사무관 등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고효주 여수시의회 박람회특위위원장의 주재로 열린 설명회에서 지역주민들이 감정평가를 받아들임으로써 일단 위기는 넘겼다. 감정평가는 27일부터 재개됐다. 관계자들은 이를 여수박람회 성공적인 개최의 청신호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

성공 개최 바라는 주민들 적극 협조

감정평가가 재개된 지 여드레째인 8월4일 오후 2시, 전남 여수시 공화동 주공 ‘여수엑스포타운’ 보상팀 임시사무실로 막 들어선 한 감정평가사의 얼굴은 자외선 차단제와 땀으로 범벅돼 있었다. 그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갑작스레 쏟아진 업무량에 불만을 쏟아냈다.

“이거 기한 내에 도저히 못합니다. 골목길 따라 마주보고 있는 집들조차 감정평가 결과가 차이가 크면 어떻게 할 겁니까? 평가사마다 기준도 다 다르고. 매일 야근에 주말까지 일하고 있는데, 조정을 다 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리 싫지만은 않은 표정이었다. 주공과 지역주민의 추천으로 선정된 3개 감정평가업체 소속 감정평가사들이 속속 복귀하면서 조용하던 사무실이 북적이기 시작했다. 감정평가에 따른 보상을 책임지고 있는 주공 정선태 보상팀장이 삼삼오오 모여들며 비슷한 불만을 토로하는 감정평가사들을 다독였다.

“감정평가사 3명이 평가한 것을 평균을 내면 되잖아요. 시간이 촉박해 어쩔 수 없으니, 하는 데까지 해봅시다.”

현재 이 지역 감정평가는 3명의 감정평가사가 각기 평가한 것을 토대로 협의해 결정하도록 돼 있다. 마침 사무실을 찾은 여수시 기반조성과 보상담당 박활수 계장이 “가능하면 가장 높게 평가된 결과에 맞추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며 슬며시 훈수를 둔다. 시청 처지에서는 마을 주민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것이 나쁠 게 없기 때문이다.

정 팀장에 따르면, 8월4일 현재 감정평가를 위한 현장조사 진행률은 70%, 10일 이전까지 100% 끝내는 것이 목표다. 이처럼 빠른 진행이 가능한 것은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다. 예정대로라면 주공은 15일까지 감정평가 조정을 끝내고, 9월15일까지 법정최소 협의기간인 30일간 지역주민들과 보상 협의를 마칠 계획이다. 물론 이때 지역주민들이 주공의 감정평가 결과에 만족하지 못할 경우 상황은 다시 악화될 수 있다.

하지만 이 지역 주민만큼 여수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희망하는 사람도 없다. 덕충동 마을 한복판에 마련된 주민대책위 사무소에서 만난 연제연(72) 씨는 3대째 이곳에서 살고 있는 토박이다. 그는 “여수박람회가 정말 성공적으로 치러졌으면 좋겠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합리적인 보상과 현실적인 이주 대책뿐이다. 재개발이 끝나면 반드시 다시 이곳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철컹… 쿵~! 철컹… 쿵~!”

마을 입구 바로 건너편에 세워지고 있는 KTX역사 공사현장에서 들리는 굉음이 고스란히 마을로 전해졌다. 그 울림에는 1000일 후 여수 앞바다에 펼쳐질 미래의 희망이 담겨 있는 듯했다.

인터뷰/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강동석 조직위원장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 시설 사후 활용 초점 맞춰”


2012 여수세계박람회 출항 준비 본격화됐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이하 여수박람회) 강동석 조직위원장은 여수에 자주, 오래 머문다. 공사현장을 점검하고 지역주민들의 얘기를 듣기 위해서다. 지난 6월16일 임명장을 받자마자 내려갔을 때는 2주일 가까이 여수에 머물며 구석구석을 살폈다. 8월5일 기자와 전화통화했을 때도 그는 김포공항에서 여수행 비행기를 기다리던 중이었다. 본격적인 여수박람회 조성공사를 앞둔 지금, 현안에 대한 견해를 직접 들어봤다. 다음은 강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조직위원장에 부임하자마자 여수 현장에 내려갔는데, 세계박람회 개최지인 여수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자연환경이 아름다운 곳이 여수뿐이겠는가. 다만 여수는 인간의 손길이 아직 닿지 않은, 가공되지 않은 자연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 되리란 생각이 든다. 이번 여수박람회 주제가 해양이다. 기후 변화의 재앙들이 바다에서 일어나고 있다. 바다와 해안이 병들어 있기 때문이다. 이를 회복시키자는 것이 이번 행사의 목적이다. 이런 주제로 바다를 최대한 활용해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최근 민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당초 정부 예산으로 지을 계획이었던 시설까지도 민자로 세우려는 이유가 무엇인가.
“지난해 세계박람회가 열린 스페인 사라고사를 보면 행사 후 시설의 3분의 2 이상이 비어 있다. 우리나라의 대전박람회도 성대하게 치러졌지만 행사 후 수익에 비해 운영비가 많이 들어 청산 위기에 처해 있다. 여수는 그런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사후 활용을 큰 화두로 생각하고 민자 유치에 나섰다. 우리가 땅을 제공할 테니 민간이 건물을 지어 여수박람회 기간인 3개월만 우리가 사용하고 되돌려주겠다는 것이다. 7월21일 민자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었는데 국내 굴지의 건설사를 포함해 110여 개의 회사가 참여하는 등 관심이 높았다. 실제 투자 의사를 내비친 기업들도 있다. 8월 말쯤 윤곽이 드러날 것이다. 또 다른 차원에서의 민자 유치는 여러 기업이 공동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기업관을 허용하는 것이다. 기업들이 임시건물을 잘 지어 3개월간 활용하고 철거하는 것이 오히려 낭비가 없으리라는 생각에서 시작한 아이디어다. 이를 위해 기본 계획을 수정하고 있다.”
기존에 민자 유치에 나섰던 아쿠아리움이나 호텔 등 고급 숙박시설에 대한 민자 유치는 어느 정도 진척됐나.
“아쿠아리움은 몇몇 기업이 관심을 보이는데 H그룹의 제안서 내용이 가장 충실한 것 같다.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거의 확정적이다. 고급 숙박시설에 대한 민자 유치는 아직 반반이다.”
민자 유치 확대가 현 정부의 4대강 정비사업에 예산이 집중되면서 부족해진 예산을 메우기 위한 게 아니냐는 시각이 있다.
“전혀 아니다. 민자 유치를 통해 남은 예산은 다른 시설을 좀더 충실히 꾸미는 데 사용할 것이다. 정부가 약속한 예산은 다 받아낼 생각이다. 4대강 사업보다 세계박람회가 더 중요하다. 4대강은 국내용이지만 세계박람회는 국제적 약속이다. 정부가 절대 소홀히 할 수 없는 일이다.”
종사자 숙소인 엑스포타운 예정지의 지역주민들은 요즘 걱정이 많은 것 같다. 사업시행사인 대한주택공사에게 제대로 보상받지 못하고 쫓겨나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높다고 들었다.
“국책사업을 하다 보면 지역주민들이 희생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원주민 재정착률도 매우 낮다. 하지만 여수엑스포타운에서는 절대 그런 비극이나 비합리적인 일이 되풀이되지 않게 할 것이다. 지역주민들이 납득할 만큼 보상을 받고, 임대아파트라든지 대체 택지 조성 등 이주대책도 명확히 세워 주거문제 때문에 불안해하지 않도록 할 생각이다. 그들은 여수박람회를 위해 삶의 터전을 내주는 사람들인 만큼 주공 관계자들에게도 다른 곳에서처럼 하지 말아달라고 신신당부하고 있다.”
대체부지 제공에 대해 주공 측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수시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내용이 있나.
“대체부지 문제에 대해서는 별도의 특별법 제정 등 여수시와 긴밀히 협의 중이다.”
엑스포타운 지역주민들에 대한 보상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2012 여수세계박람회 지원특별법’ 개정이 시급한 것 같다. 하지만 여야 대치국면이 계속되면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해법이 있나.
“최근 행복도시의 경우를 보면 지역주민의 98%가 협의 매수에 응했다. 주민들이 평가결과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여수도 지역주민들의 판단에 달렸다. 주공에서 감정평가를 할 때 현재 상태가 아니라 미래의 발전 가치에 대해서도 충분히 고려해 평가한다면 주민들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주민 소득 창출사업 등과 연계한 다른 비상수단도 염두에 두고 있다.”




주간동아 2009.08.18 699호 (p56~59)

여수=글·사진 엄상현 기자 gangp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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