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596

2007.07.31

공무원노조 정신차려라 外

  • 입력2007-07-25 1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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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무원노조 정신차려라 外
    공무원노조 정신차려라 ■ 언론을 통해 공무원노조의 단체교섭 요구사항을 알고 황당해하던 참이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런 무리한 요구를 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기사에서 지적한 대로 못 먹는 감 찔러보기인가? 단체교섭의 경험이 부족한 탓에 아무 생각 없이 뱉은 말인가? 노조 측 인사는 요구사항 상당수가 장기과제란 말로 군색한 변명을 했다. 공무원노조는 지금부터라도 합리적 요구안을 다시 만들어 단체교섭에 임해야 한다. 그래야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

    조경민/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2동

    불량 한약재 강력 단속해야 ■ 중국산 불량 한약재가 범람하고 있다는 기사를 읽었다. 수많은 농산물에 이어 한약재까지 중국산 불량품이 판치고 있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보약은 몸이 약한 사람들이 주로 찾게 마련인데, 이들이 불량 한약재로 만든 보약을 먹는다면 건강에 치명적인 해를 입을 수 있지 않겠는가. 무분별하게 이런 한약재를 수입하는 업자들도 문제지만, 이를 단속해야 할 당국에도 큰 책임이 있다. 수입 한약재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 불량품이 더는 판치지 못하게 해야 한다.

    이병헌/ 서울시 노원구 상계7동

    대학 서열화 이제 그만! ■ 594호의 강남 아줌마 관련 기사를 흥미롭게 읽었다. 맹모삼천지교가 교훈처럼 받아들여지는 한국이지만, 지나친 교육열이 과연 가족의 행복을 가져오는지는 의문이다. 좁은 집에서라도, 신문배달을 해서라도 자녀를 강남에서 가르치겠다는 부모의 의지를 비난할 순 없다. 그러나 이런 과도한 교육열이 자녀의 창의적 감수성까지 길러줄지는 의문이다. 아마도 근본적인 문제는 한국 사회에서 대학 서열화가 인생을 살아가는 데 큰 영향을 끼친다는 점일 터다. 대학 서열화를 완화하고 대학별 특성화로 나아가는 것만이 청소년들의 짐을 줄여주는 동시에 부모 세대에게도 평안함을 주는 길일 것이다.



    박영암/ 광주시 북구 오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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