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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배기 영어캠프 고르는 법

수수료 노린 알선업자들 난립 … 직영 아닌 중개업체 ‘기피 1순위’

  • 기획·정리=이남희 기자 irun@donga.com

알짜배기 영어캠프 고르는 법

  • 여름방학이 다가온다. 조기유학 열풍을 타고 인기를 모으는 영어캠프는 자녀가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다.
  • ‘주간동아’는 국제청소년문화협회 김병진 사무국장의 조언을 참고해 여름방학 영어캠프 프로그램 종류와 속지 않고 알짜배기 영어캠프 고르는 법을 정리했다.
알짜배기 영어캠프 고르는 법
여름방학을 앞두고 자녀를 어떤 영어캠프에 보내야 할지 고민하는 부모들이 많다. 해외 영어캠프를 운영하는 사설단체만 3000개가 넘는 상황에서 믿을 만한 프로그램을 찾기란 쉽지 않기 때문. 관련 법규의 부재를 틈타 우후죽순 생겨난 해외 영어캠프 단체로 인해 피해가 급증하는 만큼 캠프를 선택하는 데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영어캠프는 크게 국내 영어캠프와 해외 영어캠프로 나뉜다. 특히 이번 여름방학에 미국 캐나다 등 북미나 필리핀 등 동남아에서 자녀의 현지 영어교육을 계획하고 있다면 서둘러야 한다. 여름방학은 휴가기간과 겹쳐 항공권을 구하기가 매우 힘들므로 캠프 단체가 해외캠프 신청을 조기 마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인기 있는 단체의 해외캠프는 6월 초에 마감되기도 한다.

과장광고에 현혹되지 않고 알짜배기 여름캠프를 고르는 것이 귀중한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내는 지름길이다.

■ 국내 영어캠프

국내 영어캠프는 지방자치단체가 설립한 영어마을을 중심으로 인기가 급부상하고 있다. 국내 영어캠프의 장점은 저렴하고 안전하게 영어를 배울 수 있다는 점이다. 학부모가 참관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 포인트 중 하나다. 전국 각지 대학교에서도 방학 중 유휴 시설과 강사들을 활용해 영어캠프를 운영하지만 참가비가 좀더 비싼 것이 흠이다.



YBM 국내 영어캠프 국내 영어교육 기관인 YBM이 경기도 오산에 자리한 한신대 캠프장에서 개최하는 프로그램.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영어를 공부나 학습이 아닌 의사소통 수단으로 자연스럽게 익히게 만든 캠프다. 영어논술, 영어 토론수업과 듣기 훈련, 영어 학습법 강의 등의 프로그램과 물놀이, 수영 등 다양한 야외활동도 준비돼 있다. 쪾기간 7월23일~8월4일(1주/2주) 쪾대상 초등 2학년~중학 3학년 쪾참가비 1주 89만원, 2주 159만원 쪾문의 02-2003-1676

서울 영어마을 수유 캠프 서울 영어마을 수유 캠프에서 여름방학을 맞이해 개설한 프로그램. 병원, 공항 등 다양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영어로 체험하는 영어 롤 플레이와 5대양 6대주에 있는 국가들의 문화와 전통을 공부하고 국가별 문화축제를 기획, 발표하는 시간도 준비돼 있다. 도미노 게임, 패션쇼, 미니올림픽, 수영 등을 영어로 즐기는 야외활동도 마련돼 있다. 쪾기간 7월23일~8월23일(9박10일) 쪾대상 초등 3학년~중학 2학년 쪾참가비 65만원 쪾문의 02-783-0509

알짜배기 영어캠프 고르는 법

서울 서부교육청 영어캠프에 참가해 영어연극 연습을 하는 어린이들. 국내 영어캠프의 장점은 저렴하고 안전하게 영어를 배울 수 있다는 점이다.



■ 해외 영어캠프

방학 중 진행되는 해외 영어캠프는 참가비가 비싼 편임에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지 학생들과 함께 수업하며 살아 있는 영어를 배우는 것은 물론, 그 나라 문화와 생활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방학 때 참가할 만한 해외 영어캠프 프로그램이다.

알짜배기 영어캠프 고르는 법

해외 영어캠프의 장점 중 하나는 정글탐험, 스노클링 등 다양한 레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위). 영어캠프에서 노래를 통해 영어를 좀더 쉽게 배울 수 있다.

여름 해외 영어소풍 영어교육 전문업체인 YBM이 영국에서 진행하는 청소년 영어캠프 프로그램. ‘해리포터와 함께 하는 영어캠프’라는 주제로 영국의 명문대인 옥스퍼드, 케임브리지 대학을 견학하고 처칠 총리와 왕실 자녀들이 공부한 명문 사립학교에서 집중적인 영어수업을 실시한다. 더불어 흥미롭고 다양한 현지 문화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캠프가 끝나고 귀국한 뒤에도 국내에서 영어를 지속적으로 배울 수 있는 장학 혜택이 주어진다. 쪾기간 7월28일~8월18일(4주) 쪾대상 초등 3학년~중학 3학년 쪾참가비 730만원 쪾문의 02-2273-9671

단기 집중 영어캠프 YBM 조기유학센터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자리한 크리스천 사립학교 학생들과 함께 정규수업을 받을 수 있다. 수업을 통해 영어로 읽고 쓰는 능력을 기를 수 있으며 글로벌 리더십 트레이닝 과정에도 참가할 수 있다. 쪾기간 7월21일~8월11일(3주) 쪾대상 초등 4학년~중학 2학년 쪾참가비 590만원 쪾문의 02-567-9671

프레버 영수 캠프 프레버유학(구 삼성유학넷)이 직접 주최, 관리하는 캠프. 필리핀에서 캠프를 즐기고, 다른 국가와 연계유학까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 사설 어학원이 아닌 현지 대학과 공립학교에서 캠프를 진행하도록 구성된 만큼 커리큘럼과 안전 부문에서 강점을 보인다. 쪾기간 7월21일~9월6일(7주) 쪾대상 초등 2학년~중학 3학년 쪾참가비 380만원 쪾문의 02-2168-3981

E.C.I. 영어캠프 1994년부터 필리핀 영어캠프만 운영해온 E.C.I가 필리핀 마카티에서 개최하는 캠프. 이곳에서는 실력이 뒤지는 아이들을 위해 보충수업도 실시한다. 필리핀 정부의 학생비자인 SSP 발급 인증기관으로 보호자가 동행 참가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집중 영어교육이 가능한 단기 속성과정도 마련돼 있다. 주말에는 골프, 등산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쪾기간 7월20일~8월31일(3주/6주) 쪾대상 초등 2학년~중학 3학년 쪾참가비 3주 250만원, 6주 355만원 쪾문의 02-2295-7113

영어문화 체험캠프 우리두리유학원이 필리핀 수빅에 자리한 사립학교에서 6주간 실시하는 영어연수 캠프. 맨투맨 방식으로 개인의 실력에 맞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영어 듣기, 읽기 쓰기, 영어 상황대처 교실이 있으며 스킨스쿠버, 정글탐험, 스노클링 등 다양한 레포츠 활동도 즐길 수 있다. 쪾기간 7월15일~8월25일 쪾대상 초등 3학년~중학 3학년 쪾참가비 399만원 쪾문의 02-3274-1002

필리핀 집중 영어캠프 필리핀 전문 캠프단체인 이모 캠프가 필리핀 세부의 명문 사립학교에서 개최하는 집중 영어캠프 프로그램. 학생 6명당 1명의 전문 강사가 가르치는 담임제 시스템으로 운영하며, 현지 주관단체 연수원에서 24시간 참가자들을 관리해 안전한 생활이 보장된다. 한국에서 직접 공수해온 식재료로 만든 한국 음식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 중 하나다. 과외활동으로는 영어로 진행되는 골프 레슨과 수학 강의가 있다. 쪾기간 6월28일~8월31일(4주/9주) 쪾대상 초등 2학년~중학 3학년 쪾참가비 6주 287만원, 9주 374만원 쪾문의 031-388-2549

뉴욕파이 영어캠프 뉴욕파이 에듀케이션이 미국 뉴욕에서 개최하는 국제 영어캠프. 미국 문화원이 주관하며 현지 학교에서 진행된다. 주입식 영어교육이 아니라 상황 설명을 통해 영어 문장의 의미를 깨닫게 하는 창조적 교육을 실시한다. 영어로 읽기 쓰기 듣기는 물론 의사소통 기술도 배울 수 있으며, 영어로 수학 과학 등의 과목을 공부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미국 현지 교사들의 철저한 수준별 수업이 특징. 미국 보스턴, 워싱턴 현지 투어와 미국식 클럽활동 및 특별활동에 참가하는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다. 쪾기간 7월30일~8월19일(3주) 쪾대상 초등 3학년~고등 3학년 쪾참가비 초등학생 629만원, 중·고등학생 639만원 쪾문의 02-552-3255

■ 해외 영어캠프 선택 십계명

해외 영어캠프를 선택하는 데 가장 기본적인 사항은 해당 단체가 직접 주관·운영하는 캠프에 보내는 것이다. 현재 운영되는 3000여 곳의 해외캠프 단체 중 80%가 참가자만 모집한 뒤 주관 운영업체에 그들의 인적사항을 넘기고 발을 빼는 알선 중개업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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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캠프에는 골프, 자동차 레이싱 등 특별활동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평균 참가비가 300만~400만원 이상인 해외 영어캠프의 경우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영어캠프는 50만~100만원, 필리핀 등 동남아 영어캠프는 50만원 정도가 참가자 1명당 브로커가 챙기는 몫이다.

방학 중 해외캠프를 운영하는 단체가 3000곳이 넘는 이유는 브로커들이 한철 장사를 위해 각 매체를 통해 적극적인 홍보를 하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시중에 쏟아져나온 수많은 캠프 중에서 옥석을 가려낼 수 있을까. 잘못된 광고나 떠도는 소문에 속지 않고 캠프를 고르는 10가지 노하우를 소개한다.

1. 캠프 공개설명회는 꼭 참가하자

해외캠프는 참가비가 평균 300만원 이상인 경우가 많다. 값이 비싼 만큼 캠프에서 교육 효과를 보려면 선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캠프의 프로그램, 숙식시설, 안전대책, 강사진을 공개적으로 소개하는 캠프설명회에 반드시 참가해 점검하도록 한다.

혹 캠프설명회에 참가하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캠프설명회의 개최 여부는 확인하자. 이를 통해 실제 해당 단체가 캠프를 운영하는지, 브로커 업체인지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캠프 알선업자들이 캠프설명회를 개최하는 경우는 없다는 점을 명심하자. 또한 캠프설명회 개최 여부를 통해 캠프 단체의 재정능력, 행사 운영능력, 강사진 현황을 한번에 파악할 수 있다.

2. 백화점이 아니라 전문점을 선택하자

백화점식으로 세계 각국의 해외캠프를 모두 취급하는 곳은 실제 캠프를 운영하지 않는 알선업자들 소유인 경우가 많다. 동일한 일정으로 3개 이상의 국가나 지역에서 같은 기간에 캠프를 개최할 수 있는 단체는 몇몇 교육 대기업 외에는 없다고 보면 된다.

해외캠프 진행 업체가 전문단체인지 알아보려면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된다. 여름방학 중 한 국가에서 한 개의 캠프를 집중적으로 운영한 경험이 있는 전문단체를 선택하는 게 좀더 믿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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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프라자호텔이 개설한 2박3일 일정의 ‘키즈MBA’ 영어 경제캠프.

3. 지난 캠프의 보험가입 서류를 받아놓자

해외 캠프단체가 실제 주관 운영단체인지, 중개업자인 ‘브로커’인지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보험가입 서류다. 지난 캠프의 보험가입 실적을 받아놓으면 많은 것을 파악할 수 있다. 알선업자라면 단체 명의로 보험가입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또한 보험가입 서류를 통해 지난 행사에 몇 명이 참가했는지, 기본적인 안전대책은 준비돼 있는지 알 수 있다.

4. 허가받은 숙식 및 교육시설인지 확인하자

해외 영어캠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숙식시설과 교육시설이다. 가끔 무허가 시설에서 무허가 강사들이 캠프를 운영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북미나 필리핀은 민박 등 숙박시설이 정부와 자치주의 허가를 받아야 운영할 수 있는 만큼 시설의 허가, 인가사항을 먼저 확인하자. 사립학원에서 주도하는 캠프라면 영어 등 해당 과목을 위해 허가된 교육시설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5. 어떤 종류의 비자를 발급받는지 확인하자

무허가 단체인 경우 참가자에게 해당 국가의 관광비자를 받게 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현지에서 무허가 숙박시설과 무자격 강사를 활용해 영어캠프를 운영하려는 속셈이다. 그러므로 자녀가 반드시 허가된 시설에서 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학생 비자(북미)나 SSP(필리핀) 등 공인된 비자를 발급받는지 확인하자.

6. 네트워크를 활용하자

친척이나 지인의 소개로 캠프 단체를 선택하는 것이 초보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자녀가 초등학교 3학년 이하라면 믿을 만한 단체를 선택한 뒤 친구나 친척을 아이와 함께 보내는 것이 현지생활 적응에 도움이 된다.

알짜배기 영어캠프 고르는 법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2007 조기유학박람회(왼쪽). 자녀를 영어캠프에 보내기 전 주관단체가 여는 설명회에 참가하는 것은 기본이다(왼쪽). 필리핀에서 열린 영어캠프 수료식.

7. 홈페이지를 믿지 말고 직접 회사를 방문해 확인하자

실제 캠프를 운영하지 않으면서 홈페이지만 그럴듯하게 꾸며놓고 전 세계 모든 해외캠프를 취급하는 곳도 많다.

캠프설명회에 참가하지 못한다면 회사를 직접 방문해 상담을 받고 인력 구성이나 관련 허가사항, 안전대책, 운영능력 등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8. 지난 캠프 참가자의 의견을 알아보자

지난 캠프에 참가한 참가자들의 의견과 반응, 캠프 중 생긴 문제점을 살펴보는 데는 홈페이지가 효과적이다. 홈페이지가 없거나 의견을 올릴 수 있는 게시판이 부실하거나, 등록된 글의 수가 너무 적은 경우에는 일단 의심해봐야 한다. 가끔 캠프 단체들이 홍보를 위해 직접 질문을 올리고 답변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내용을 꼼꼼히 읽어보도록 한다. 칭찬하는 글만 있고 불만의 글이 없는 경우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9. 경험 있는 캠프 주관단체를 선택하자

지난 캠프의 실적이 있는 단체를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지난 캠프 운영을 위한 기획안, 홍보지, 자료집 등을 받아보면 실제 캠프를 운영하는 단체인지, 지난 캠프를 어떻게 운영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 내용은 급조할 수 있다. 하지만 프린트물이 아닌 홍보지, 자료집 등은 캠프를 운영한 적이 없는 단체나 알선업자들은 제작하지 않는다.

처음으로 해외캠프를 운영하는 단체는 되도록 선택하지 않는 게 좋다. 자녀들이 단체의 최초 캠프 운영의 시범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학부모 중에는 주최단체와 주관단체를 혼동해 피해를 보는 경우가 있다. 일반적으로 신규 캠프 단체들이 언론사, 기관 등의 이름을 앞세우고 참가자를 모집하는 경우가 많은데 캠프 운영이나 사고 책임은 주관단체에 있으므로 주최단체가 아니라 주관단체를 면밀히 검토하고 선택해야 한다.

10. 만약을 대비해 계약서, 연락처 등은 꼭 챙기자

6개월 이상 체류하는 해외캠프는 관광법과 관광진흥법을 따른다. 해외캠프를 신청할 때 광고나 홈페이지를 보고 전화로 문의한 뒤 별다른 의심 없이 입금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막상 피해가 생기면 참가자와 보호자가 제대로 보상받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따라서 입금하기 전 반드시 계약서를 받아 환불규정, 보험내용, 안전대책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또한 만약을 대비해 사업자등록증, 관련허가증 번호도 적어두는 게 좋다. 간혹 참가비를 받은 뒤 잠적하는 단체가 있는데 이 경우 피해보상을 받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주간동아 2007.06.12 589호 (p89~104)

기획·정리=이남희 기자 ir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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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3

열날 때 이 마스크 쓰면 큰 일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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