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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럭셔리 카 질주시대

미래의 꿈과 환상적인 만남

‘2007 서울 모터쇼’ 상상 그 이상의 럭셔리 차 향연

  • 정호재 기자 demian@donga.com / 사진·박해윤 기자

미래의 꿈과 환상적인 만남

미래의 꿈과 환상적인 만남

기아의 미래 기술을 보여준 기아 트로닉.

모터쇼는 전 세계 자동차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읽을 수 있는 꿈의 무대다. 4월5일부터 15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서울 모터쇼는 국내 자동차 애호가들의 고급차 갈증을 풀어준 향연장이었다.

전 세계 23개 자동차 업체들이 총 252대의 최신형 자동차를 출품했을 뿐 아니라, 153개의 부품업체도 참가해 양적으로 여타 국제모터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한 20여 대의 신차도 국내 팬들에게 첫선을 보였는데,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현대 ‘HNC-3’와 기아 ‘KND-4’ 외에도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BMW의 친환경 수소자동차 ‘하이드로겐7’과 고급 SUV ‘뉴X5 3.0d’가 화제를 모았다.

고급차 메이커는 이번 모터쇼에서 사회적 책임경영 의지를 한껏 과시했다. 세계 각국의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 강화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자동차를 개발해 내놓은 것. 또한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CO2를 적게 배출하는 디젤자동차 최신 모델도 선보였다.

특히 관심을 끌었던 자동차는 BMW가 전면에 내세운 하이드로겐7으로, 이 차는 수소를 이용해 전기를 만드는 경쟁사들의 연료전지 자동차와 달리, 수소를 직접 태워 달린다. 하이드로겐7은 뒷좌석과 트렁크 사이에 4ℓ용량의 액화수소 탱크를 달았으며, 수소 충전소가 충분치 않은 현실을 감안해 휘발유도 쓸 수 있게 제작됐다.

이 밖에 렉서스는 ‘RX400h’, 사브는 ‘9-5바이오 파워’, 혼다는 ‘시빅 하이브리드’를 들고 나왔다.



초특급 럭셔리 모델인 벤틀리의 ‘컨티넨탈 플라잉 스퍼’도 눈길을 끌었다. 기본 사양이 2억8000만원에 달하고 옵션을 채택할 경우 3억원을 훌쩍 넘기는 최고급 차다. 국산차로는 가장 높은 판매가격(9000만원대)을 기록한 에쿠스 리무진과 비교해도 무려 3배나 비싸다.

GM코리아는 본사에서 직접 공수해온 2인승 럭셔리 로드스터 캐딜락 ‘XLR’를 들고 나왔다. 이 차는 GM이 세계 자동차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2인승 럭셔리 로드스터로, ‘2006 베스트 컨버터블’에 뽑힌 명차다. 렉서스가 야심차게 내세운 ‘IS250’은 BMW 3시리즈와 벤츠 C클래스에 견줄 만한 젊은 고급차. 재규어 역시 다양한 모델을 선보이며 한국 자동차시장에 대한 야심을 감추지 않았다.

미래의 꿈과 환상적인 만남

쌍용의 럭셔리 스포츠 세단 컨셉트카 ‘Wz’(왼쪽), 전 세계적으로 25대만 생산된 슈퍼카 ‘마세라티 MC12’.



미래의 꿈과 환상적인 만남

서울 모터쇼에 처음 부스를 차린 울트라 럭셔리 브랜드 벤틀리가 내놓은 호화 그랜드 투어러‘컨티넨탈 GT’.

포르셰·벤틀리 국내 첫선 … 한국 소비자 반응 체크

6회째를 맞이한 서울 모터쇼는 해외 자동차 업체들의 호응으로 역대 최초로 수입차 전시 면적(1만4400㎡)이 국산차 전시 면적(1만4370㎡)을 추월했다. 세계 최고의 명성을 지닌 포르셰와 벤틀리가 국내 첫선을 보인 데다 벤츠, 아우디 등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전시 면적을 크게 늘렸기 때문.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들이 자사의 대표선수들을 출전시켜 한국 소비자들의 반응을 체크한 셈이다. BMW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한국 자동차 시장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최신형 모델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함으로써 한국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했다”고 말했다.

아우디, 볼보, 푸조, 폭스바겐 등은 독일과 프랑스 본사의 전담팀이 직접 전시장 인테리어 자재를 공수해오는 정성을 쏟았다. 벤틀리는 아예 영국 크루 공장의 장인을 서울로 직접 초청해 천연나무 내장제인 베니어를 제작하는 공정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였다.

미래의 꿈과 환상적인 만남

1. 서울 모터쇼는 국내 유일의 세계자동차공업연합회(OICA) 공인 국제 모터쇼다.
2. 닛산의 ‘뉴인피니티 G37’ 쿠페. ‘2007 서울 모터쇼를 빛낸 베스트카’ 일반 승용차 부문 베스트카로 선정됐다.
3. LCD 모니터 위에 직접 자동차 디자인을 그려볼 수 있는 디지털 스케치 행사 장면.





주간동아 2007.04.24 582호 (p28~30)

정호재 기자 demian@donga.com / 사진·박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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