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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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주권 허점 철저히 대비하자 外

  • 입력2007-04-18 14: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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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 주권 허점 철저히 대비하자 外
    소비자 주권 허점 철저히 대비하자 ■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마침내 체결됐다. 물론 양국의 비준 동의 절차가 남아 있다. 그러나 협상이 발효되면 미국산 쇠고기와 유전자 변형 농산물이 우리 식탁을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국물을 좋아하는 한국인은 쇠뼈를 우려내 마시고 내장도 함께 먹는다. 또 잡곡도 즐긴다. 살코기만 먹는 미국과는 다르다. 우리가 우려하는 광우병도 살코기보다는 부산물을 통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미국산 농수산물의 안전성 확보 대책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현재 인터넷 상거래에 대한 피해 대책은 사실상 전무하다. 온라인에서 제품을 구매하려는 한국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국경이 점점 무의미해진 시대에 현명한 소비자가 되는 것은 우리 모두의 과제가 아닐까 싶다.

    김진영/ 대구시 달서구 본리동

    정치인들의 역술 사랑 언제까지… ■ 21세기 첨단시대에 역술인에게 자신의 앞날을 의지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더욱이 이들은 한 나라를 경영하는 정치인들이다. 자신의 신념과 능력에 따라 진로를 선택해야지 역술인의 말에 의존한다는 것은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이런 현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선거를 앞두고 이장했다느니, 유명 역술인의 낙점을 받았다느니 하는 보도와 소문이 꼬리를 물어왔다. 역술은 과학적으로 판단할 때 근거 없는 허언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사람들이 의지하는 것은 불안한 심리 탓이다. 그리고 자신에 대한 믿음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역술인 말에 의존하는 정치인이라면 유권자들의 외면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

    김태영/ 서울시 양천구 목5동

    소외계층 취업 장벽 누구 책임인가 ■ 신문이나 인터넷 구인광고를 보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문구가 ‘해외여행 결격사유가 없는 자’다. 업무상 해외에 나갈 일이 없을 것 같은 직종인데도 그런 조건이 붙는 것은 ‘범죄자는 채용하지 않겠다’는 기업들의 의사표시(?)임이 틀림없다. 범죄자들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범죄를 되풀이하는 이유도 이런 사회적 제도와 구조적 냉대 때문이 아닐까. 기업의 성장과 수익 극대화도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사회구성원으로서 상생의 책임과 도의적 책임에 대해서도 한 번쯤 생각해봤으면 하는 것이 ‘사회적 기업, 상생실험 성공할까’라는 기사의 메시지인 듯하다.



    유재범/ 대전시 중구 문화 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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