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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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시간경영 흑자 이룩하자 外

  • 입력2007-01-02 15: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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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에는 시간경영 흑자 이룩하자 外
    새해에는 시간경영 흑자 이룩하자

    ‘빨리빨리’라는 우리말을 모르는 외국인은 이제 별로 없을 것이다. 그만큼 한국인은 시간과의 전쟁을 벌이며 한강의 기적을 일궈냈다. 남들이 잠잘 때 우리는 깨어 있었고, 남들이 놀 때 우리는 일했다. 한 마디로 시간경영에 성공해 오늘의 우리가 된 것이다. 하루 24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진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황제보다 풍족하게 시간을 쓰지만, 어떤 사람은 강물처럼 흘려보낸다. 새해에는 단 5분이라도 귀중한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겠다고 다짐해본다. 그렇다고 앞만 보고 무작정 뛰는 삶도 바람직하지는 않다. 새 다이어리를 꺼내들었다. 올해는 그 누구도 부럽지 않은 빵빵한 흑자 시간경영의 원년이 되리라 다짐해본다.

    조태호/ 서울시 양천구 목5동

    공영방송의 위상 다시 세우길

    ‘KBS 코드 박살이냐 편파 방송이냐’를 읽고 공영방송인 KBS의 한심한 모습을 보는 듯해 우울했다. 정연주 사장의 코드 체제와 노조의 방송 중립성 확보가 맞물려 극한의 대립을 보이는 상황이다 보니,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시청료가 아깝고 정권의 시녀 노릇을 하는 방송국에 화가 치민다. 공영방송은 이윤 추구에 따른 시청률 경쟁보다는 국민에게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 데 목표를 둬야 한다. 그런 면에서 KBS는 공영방송의 자질을 상실했다고 할 수 있다. 다행히 KBS노조가 공정성 확보와 코드인사 철폐를 부르짖으며 정의, 양심의 보루로 활동하고 있어 한 가닥 희망을 가져본다. KBS가 공영방송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이옥출/ 부산시 사하구 신평2동

    탈북자 누드스캔들 정말 황당

    ‘공훈배우 출신 탈북자의 황당 누드스캔들’을 읽고 정말 황당했다. 탈북 여성의 누드사진이 북한 인권고발 사이트에 오른 것도 그렇고, 그 수익금으로 탈북자를 지원하겠다니 도무지 앞뒤가 맞지 않는다. 게다가 사이트 구축 비용의 일부를 목사가 부담했다는 점도 뭔가 미심쩍다. 이번 문제의 본질은 탈북 여성의 누드사진을 당사자의 반대에도 게재했다는 점이다. 비록 사진을 찍었지만 나중에 신변 위협 등을 이유로 게재를 거부했다면 이를 존중했어야 옳다. 억측일 수 있겠지만 그럴듯한 명분을 내세운 채 누드사진 장사를 시도한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김인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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