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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이민법 시위 “나를 따르라”

  • 송홍근 기자 carrot@donga.com

美 반이민법 시위 “나를 따르라”

美 반이민법 시위 “나를 따르라”
3월27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의사당 앞. 미국 전역에서 모인 1000여명의 시위대가 이날 상원에서 첫 심의가 이뤄진 이민법 개정안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100명 남짓한 재미동포들도 북, 장고, 꽹가리를 치며 “이민법 개악 반대!”라고 외쳤다.

이날 한인 시위를 주도한 사람은 재미동포 권익 증진을 위해 세워진 뉴욕청년학교의 문유성(38) 사무국장. 문 국장은 2004년 ‘서류 미비자(불법체류자)’ 사면을 촉구하며 100여명의 뉴욕 거주 외국계 이주민들과 보름간 단식농성에 나서기도 했다.

“9·11사건 이후 보수층을 중심으로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각 주는 이민법을 더욱 엄격하게 바꾸고 있고요.”

새 이민법안 처리는 미국 사회의 ‘뜨거운 감자’다. 미 상원은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반(反)이민법 시위를 의식해 공화당 주도로 하원을 통과한 새 이민법안을 대폭 손질했으나 시위대의 반발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이민법 개정 논란의 핵심은 1200만명으로 추산되는 불법체류자에게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인지, 아니면 5~6년가량 임시 취업한 뒤 본국으로 돌아가도록 할 것인지다. 한국인 불법체류자 수는 40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뉴욕청년학교는 미 의회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면서 ‘새 이민법 반대 전국 투어’에 나설 계획이다. 문 국장은 “한인을 비롯한 미국의 이민사회가 단결하면 반이민 세력의 도발을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간동아 2006.04.11 530호 (p99~99)

송홍근 기자 carr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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