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530

2006.04.11

지상파는 무료로 시청 위성은 월 1만3000원

  • 입력2006-04-05 15: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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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거리에서 휴대전화로 TV를 보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DMB 서비스 덕택이다.

    DMB(Digital Multimedia Broadcasting)는 이동형 TV다. 휴대전화가 집 안에만 있던 전화를 손에 들고 다니며 언제 어디서나 통화할 수 있도록 전화의 개념을 바꾼 것처럼 DMB도 집 안에 있던 TV에 이동성을 부여한 것으로 보면 된다.

    DMB는 휴대전화나 7인치가량의 작은 화면으로, 차 안에서나 손에 들고 다니며 TV를 볼 수 있다.

    DMB에는 지상파 DMB와 위성 DMB 두 가지가 있다. 지상파 DMB는 무료로 볼 수 있어 단말기만 구입하면 바로 시청이 가능하다. 지상파 DMB가 가능한 휴대전화나 차량용 단말기를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현재 수도권에서만 서비스가 제공된다. 채널은 KBS 1, 2와 MBC, SBS, YTN, EBS 등 6개다. 정부는 올해 안에 지방의 지상파 DMB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어서 지방에서는 빨라야 내년에나 지상파 DMB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위성 DMB는 TU 미디어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입비 2만원과 월 1만3000원의 요금을 내야 한다. 위성 DMB가 가능한 휴대전화나 단말기를 구입해 TU 미디어에 가입해야 한다. 현재 위성 DMB로는 KBS, MBC, SBS 같은 지상파 방송국의 프로그램은 볼 수 없다. TU 미디어가 지상파 방송국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기는 하지만 쉽게 결론이 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1개나 되는 채널을 통해 TU 미디어가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볼 수 있다. 최근 국민적 관심을 모았던 WBC 야구 중계는 DMB 중에서는 TU 미디어가 위성 DMB로만 중계했다.



    지상파 DMB와 위성 DMB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단말기는 현재 없다. 때문에 DMB를 통해 지상파와 위성 DMB를 모두 보고 싶다면 각각 단말기를 구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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