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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았다!척추 전문병원 10

  • 글·진행/ 최영철 기자 ftdog@donga.com

찾았다!척추 전문병원 10

어느 날 갑자기 허리나 목에 통증이 오더니 팔다리가 저리고, 끝내는 자리 보전하는 척추질환. 흔히 ‘허리디스크’라고 불리는 추간판탈출증은 성인 10명 중 2~3명이 앓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또 척추의 변형에서 발생하는 척추관협착증은 노인들의 ‘반려(伴侶) 질병’이 되어가고 있다.

목디스크 등 경추질환도 컴퓨터의 보급과 걷기 부족 등 생활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더불어 환자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 엄청난 무게의 머리를 지탱하고 있는 경추에 문제가 생기면 손과 팔, 어깨에 이상이 생길 뿐 아니라 두통 어지럼증을 동반하기도 하고, 심각해지면 뇌중풍(뇌졸중)과 비슷한 사지마비 현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른바 ‘허리병’ ‘목병’이라고도 불리는 이들 질환은 직립보행하는 인간에게 시기의 문제일 뿐 언젠가는 숙명적으로 찾아오게 돼 있다. 몸의 대들보 구실을 하는 척추가 몸무게와 중력을 견디다 못해 고장을 일으키는 것. 물론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예방에 힘쓴다면 충분히 피해갈 수 있는 질병이지만 바쁜 일상생활은 이를 불가능하게 한다. 물론 드물게 유전적으로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척추질환들에 대한 치료법이 워낙 다양하다는 점. 환자들은 쏟아지는 정보 속에 무엇을 선택할까 망설이다 치료 시기를 놓치기 십상. 게다가 각종 검사에서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오는데도 통증이나 증상을 계속 느끼는 환자들은 치료받을 병원을 찾는 데 애를 먹는다.

이에 주간동아는 전국적으로 알려진 척추 전문병원 10곳의 척추 관련 질환 치료법을 자세히 소개한다. 이 병원들은 기존 치료법과 다른 방법으로 척추질환을 치료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세계 수준에 뒤지지 않는 이들 병원의 치료법이 독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21세기병원●02-3477-0880 ●www.21spine.co.kr최소 상처 척추수술 회복 빨라 대만족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21세기병원은 수술이 필요한 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 환자에게 가능한 한 작게 절개하고 정상조직은 최대한 보전하는 최소 상처 척추수술을 시행한다.



대표적인 최소 상처 척추수술은 내시경 레이저 수술과 현미경 레이저 수술. 일반적인 허리디스크 수술법은 해당 부위를 5~7cm 절개해 시술하기 때문에 흉터가 남는다. 하지만 최소 상처 척추수술을 하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또 절개를 하지 않거나, 절개 부위가 작으면 흉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뿐 아니라 후유증과 합병증도 적고, 회복도 빠른 장점이 있다. 그래서 오랫동안 입원할 수 없는 학생이나 직장인들에게 더없이 좋은 수술법이다.

21세기병원에서는 내시경 레이저 수술과 현미경 레이저 수술을 환자 상태에 따라 시행한다.

레이저 수술의 기본 원리는 레이저가 추간판(디스크) 수핵과 섬유테 주변에 끼여 있는 추간판 조직들을 수축시키는 것이다. 또 추간판 조직의 주변을 강화해 추간판의 높이를 줄이거나 내려앉는 비율을 감소시킨다.

내시경 레이저 수술은 추간판탈출증이나 경미한 척추관협착증 환자에게 할 수 있다. 절개할 필요가 없고, 내시경을 삽입할 수 있게 0.5cm 정도의 구멍만 내면 된다. 구멍 속으로 내시경을 집어넣은 뒤 내시경을 보면서 튀어나온 수핵을 레이저로 제거한다. 레이저는 손상 부위만 제거하기 때문에 정상조직은 최대한 보전된다. 수술시간은 30분 정도고,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일주일이 지나면 일상생활을 하는 데도 전혀 지장받지 않는다. 국소마취를 하기 때문에 노인이나 당뇨, 고혈압 등 전신질환자도 부담 없이 할 수 있다.

현미경 레이저 수술은 주로 척추관협착증과 추간판탈출증이 함께 나타난 환자에게 한다. 척추뼈의 뒷부분을 1.5~2cm 절개해 현미경을 보면서 손상된 부위를 레이저로 제거하는 수술법. 수술하는 데는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수술 뒤 상태에 따라 2~3일 입원할 수도 있으며, 수술 후 바로 걸을 수 있고 3주일 지나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성연상 부원장(사진)은 “내시경 레이저 수술이나 현미경 레이저 수술은 디스크 질환 치료의 획기적인 방법이며 기존의 수술법과 달리 신경에 손상을 주는 일이 거의 없는 안전한 수술법”이라며 “회복도 빨라 그만큼 환자는 직장이나 학교로 빨리 복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내년 봄 결혼을 앞둔 김모씨(31·여)는 허리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 진단 결과 디스크가 상당 부분 튀어나와 수술을 해야 하는 상태였다. 통증 때문에 수술은 해야 하지만 흉터가 부담스럽기만 한 김씨. 하지만 내시경 레이저 수술은 절개를 하지 않기 때문에 흉터가 없다는 의사의 설명을 듣고 수술을 결심했다. 수술 일주일 뒤 김씨는 본인이 정말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았나 싶을 정도로 아무런 부작용 없이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수술한 지 2개월이 지난 지금, 흉터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성 부원장은 “전신마취 후 해당 부위를 절개해 수술하는 일반적인 디스크 수술은 환자에게 평생 안고 갈 큰 흉터를 남게 하고 이 때문에 일부 환자들이 수술을 망설여 상태를 더욱 악화시킨다”며 “내시경 수술이나 현미경 수술은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므로 디스크 치료를 망설이던 환자들은 정밀검사 뒤 자신의 상태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간동아 2004.12.09 463호 (p98~98)

글·진행/ 최영철 기자 ftd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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