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33

2004.05.06

진보세력 의원들에게 기대 커 外

  • 입력2004-04-30 11: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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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세력 의원들에게 기대 커 外
    진보세력 의원들에게 기대 커

    진보세력의 국회 진출을 다룬 커버스토리를 읽었다. 민주노동당을 비롯해 열린우리당 당선자 중에도 진보를 자처하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이는 보수가 판치던 우리 정치판에 큰 변화를 줄 것이다. 무엇보다 우리 사회에서 약자로 살아온 서민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다.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계속 심화되는 우리의 사회구조는 개선의 필요성이 있는데도 기득권 세력의 장벽에 막혀 크게 변화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 17대 국회에 입성한 진보세력은 이같이 불합리하고 불균형적인 사회구조 개혁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급진적으로 이를 시도해서는 안 된다. 국회를 설득하고 국민 다수의 지지를 얻어 접근해야 한다. 진보 국회의원들에게 거는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이태수/ 인천시 남동구 간석4동

    선거법 위반 당선자 신속 엄단하라

    17대 총선은 어느 때보다 돈이 들지 않은 선거로 기록됐다. 그러나 역대 최대의 선거법 위반 총선이라는 불명예도 함께 얻었다. 물론 강화된 선거법으로 인한 결과라는 볼멘소리도 있지만 음식 및 금품 제공, 선심관광, 흑색선전 등 구태를 벗지 못한 사례도 여전했다. 당선의 기쁨을 누릴 새도 없이 60여명이 수사대상에 올라 있다. 그동안 당선만 되면 다소간의 불법도 용서가 된다는 인식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엔 다르다. 검찰도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국민도 더 이상 용납하지 않는다. 공정하고 빠른 수사를 기대한다.



    윤호영/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유아교육 기관 선택 신중해야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고온 관련 기사를 읽었다. 자연의 숭고한 가치에 대한 사람들의 무지와 함께, 생태계와 미래의 삶을 고려하지 않는 사람들의 탐욕이 지금의 문제를 일으킨 주된 원인일 것이다. 이렇게 걱정스런 와중에 환경친화적 유아교육 현장에 대한 기사는 다음 세대에게 희망을 걸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갖게 했다. ‘기능교육’도 중요하지만 진정 건강한 미래를 고민하는 부모라면, 환경오염의 원인인 ‘탐욕’을 유아교육에까지 대입시켜 `‘조기교육’이란 이름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자연에 그랬던 것처럼) 멍들게 하는 행동은 지양해야 한다. 다음 세대의 사회적 의무와 올바른 가치관 형성을 생각해 그에 적합한 유아교육 기관을 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황보인경/ 인터넷 독자

    ※ 본지 최영철 기자 이달의 기자상 수상

    진보세력 의원들에게 기대 커 外
    ‘주간동아’ 최영철 기자(사진)가 ‘대한적십자사의 부실한 혈액관리 보도 시리즈’로 4월26일 한국기자협회(회장 이상기)와 한국언론재단(이사장 박기정)이 주관하는 ‘이달의 기자상’ 취재보도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기자는 적십자사의 부실한 혈액관리에 대한 감사원의 공식 감사 결과가 발표되기 1개월 전 수혈사고에 의한 B·C형 간염 감염과 관련한 기사를 국내 최초로 보도한(주간동아 424호) 점을 인정받았다.

    ‘주간동아’는 2003년 9월1일 ‘에이즈 감염 우려자 혈액의 시중 유통’(401호) 관련 보도를 낸 이후 총 8회(403, 405, 406, 414, 424, 425, 429, 430호)에 걸쳐 적십자사의 부실한 혈액관련 보도를 내보낸 적이 있으며, 그 중간에 수혈로 인한 말라리아의 감염과 B·C형 간염 사실을 국내 최초로 확인,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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