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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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책 번역 핵심만 ‘콕’ 서비스

  • 정현상 기자 doppelg@donga.com

    입력2004-04-29 16: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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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 책 번역 핵심만  ‘콕’  서비스
    읽어야 할 책은 많은데 시간이 부족해 짧은 시간에 최대의 독서 효과를 기대하는 이들에게 반가운 인물이 있다. 외국 경제·경영 베스트셀러의 핵심 내용을 번역해 제공하는 요약 서비스 전문회사인 네오넷코리아의 장규성 사장(44).

    “지식경영에 가장 필요한 정보원이 해외의 최신 비즈니스 관련 서적이지만 많은 이들이 언어 장애나 시간 부족 등으로 원서를 제때 읽을 수 없어 이들을 돕기 위해 시작했습니다.”

    일본과 미국의 요약 서비스 전문업체와 저작권 계약을 체결해 요약 원문을 번역 서비스하고 있는 네오넷코리아는 현재 7만여명의 구독회원을 두고 있다. 회원은 주요 기업 임원, 고급 공무원, 교수, 직장인, 학생 등 다양하다. 요즘엔 주요 출판사들도 회원으로 가입해 요약본으로 번역 출판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 회원이 되면 일주일에 A4 용지 12~20장 분량의 요약본 두 권을 제공받는다. 네오넷코리아는 매경인터넷 전자신문 등 언론사와도 제휴해 서비스하고 있으며, 인터넷 홈페이지(www.summary.co.kr)에서도 관련 내용을 제공하고 있다. “1998년 우연히 미국의 서적 요약 서비스 회사인 서머리닷컴을 접한 뒤 국내에 소개하게 됐습니다. 한 번 서비스를 이용하면 그 가치를 알기 때문에 고정 고객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본 센슈대학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은 장사장은 일본의 국제노무관리재단, 한국생산성본부, 한국능률협회 등에서 재직하다 1999년 네오넷코리아를 창업했다. 장사장은 7월1일 창립 6주년을 맞아 기존 서비스에 더해 새로운 지식 아이템을 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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