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30

2004.04.15

상한가 이승엽 / 하한가 정동영

  • 이나리 기자 byeme@donga.com

    입력2004-04-08 16: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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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한가 이승엽 / 하한가 정동영
    ▲ 상한가 이승엽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 드디어 일본에서 연일 홈런포 가동. 1호 홈런은 4월4일 일본 지바현 마린스 홈구장. 다이에 전에 나선 롯데 중심타자 이승엽, 4회 무사 1루서 초대형 장외홈런 터뜨려. 우측으로 까마득히 솟아 외야 지붕 넘어 주차장까지 날아간 타구, 세워져 있던 차 유리창 깨고 보니 추정거리 최소 150m. ‘경이로운’ 아치에 일본 팬, 취재진도 입 딱 벌어져. “팬 여러분 오래 기다리게 해 죄송합니다”, 여유 있는 소감만큼 맹활약하길.

    상한가 이승엽 / 하한가 정동영
    ▲ 하한가 정동영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 때아닌 노인 폄훼 발언 일파만파. “60대 이상 분들은 투표 안 해도 괜찮다, 그 분들은 집에서 쉬셔도 된다”고 해. “무대에서 퇴장하실 분들이니 그 분들이 미래를 결정해놓을 필요는 없다”고도. ‘젊은층의 투표 참여 독려하려던 것’이라지만 상처 입은 어르신들 자존심, 잇따른 사죄에도 쉬 복구되지 않을 듯. 높은 국민 지지에 들떠 자만심이라도 생긴 겐가. ‘유력한 차기 지도자’의 입, 이리 가벼워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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