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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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가서도 정신 못 차리다니 外

  • 입력2004-02-20 1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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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도소 가서도 정신 못 차리다니 外
    교도소 가서도 정신 못 차리다니

    커버스토리를 읽고 두 가지 감정이 교차했다. 첫 번째는 불쌍함이다. 권력의 노른자위에서 호의호식했던 이들이 지금은 구치소에 갇혀 당뇨, 고혈압 등 온갖 병에 시달리고 있다니 인간적인 동정심이 느껴진다. 두 번째는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구치소 안에서까지 권력을 행사하는 그들의 염치없는 행위에 대한 분노다. 온 국민이 어려운 경제 상황에 몸부림치고 있을 때 이들은 불법 정치자금을 모으고 부정부패를 일삼으며 자신들의 배 채우기에 여념이 없었다. 국민을 위해 일하겠다고 맹세한 국회의원들이 반성은커녕 교도소에서까지 특별대접을 받으며 특권을 누리고 있다고 하니 정말 가증스럽다. 부디 교도소 안에서 자신들이 한 일을 뉘우치며 자중하길 바란다.

    유다영/ 서울시 노원구 중계2동

    레조 리콜 왜 빨리 안 해주나

    레조 LPG 차량에 대한 리콜이 하루가 급하다. 주행 중 엔진오일의 급격한 소모로 인해 엔진오일의 교환시기가 빨라지고 심한 경우 엔진 파손까지 부르고 있다. GM 대우측도 “결함에 대한 회사 자체 및 건교부측의 조사결과가 나온 만큼 소비자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도대체 무슨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말인가. 엔진 결함이 확실한데도 리콜을 실시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가. 레조는 지금까지 약 15만대가 팔렸다. 리콜에 대한 결론이 엔진 교체로 난다면 약 1500억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막대한 비용이 문제다. 그러나 GM 소비자들은 엔진오일 계기판을 수시로 살피며 안전을 담보로 길거리로 나서고 있다. 리콜에 대한 결론이 하루 빨리 나기를 기대한다.



    조영호/ 울산시 동구 서부동

    적극적 고용활성화 대책 세워라

    ‘이태백 스트레스 어찌하오리까’를 읽었다. 이십대 태반이 백수라는 뜻의 ‘이태백’이란 신조어가 생겨나고 또 현재의 세태를 반영하듯 구직 스트레스로 인해 신경정신과를 찾는 20대가 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실업자가 되었을 때 심리적 증상과 함께 불면증, 호흡곤란, 소화불량 등 신체증상까지 동반할 수 있다고 한다. 아울러 이러한 이태백 스트레스의 원인은 본인의 성격, 의지만의 문제가 아니라 경기침체로 인한 청년실업 장기화라는 사회적 현상과 맞물려 있다. 그리고 청년실업의 장기화는 이들을 더욱 불안, 초조하게 만들어 정신병원 입원, 극단적인 경우 자살 등의 사회적 부작용을 낳는다. 정부 당국은 이태백 스트레스에 대한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인 고용활성화 대책을 세워 이들을 구제해야 한다.

    김외순/ 서울시 강동구 고덕1동

    좋은 건강 정보 많이 실어주길

    오전 7시까지 출근하느라 아침을 거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일까? 이번 호 ‘다양함+건강 죽을 다시 본다’ 기사가 눈에 확 들어왔다. 다양한 건강 죽은 맛은 물론이고 소화도 잘 되는 건강식이 틀림없다. 건강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많다. 앞으로도 좋은 건강 정보를 많이 실어주기 바란다.

    홍경석/ 대전시 동구 성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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