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397

2003.08.14

가문의 새싹들

  • 홍종탁/ 서울시 도봉구 창동

    입력2003-08-08 1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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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문의 새싹들
    딱 40년 전 사진입니다. 재종숙모님께서 저희 집안으로 시집 오시던 날, 어른 중의 한 분이 같은 또래의 4촌, 8촌들을 모아 사진을 찍어주셨습니다. 제일 오른쪽 누님이 당시 일곱 살로 제일 위였고 가운데 형님이 다섯 살, 그리고 나머지 넷은 모두 네 살 동갑내기입니다.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바로 접니다. 그리고 이중 한 분은 최근 너무나 어이없이 세상을 떠나 모두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우리는 친구처럼 지내던 옛추억을 되살리기 위해 6~7년 전부터 매년 여름 모임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옛 시절에 대한 향수와 돌아가신 부모님과 숙부님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갑자기 떠나가신 사촌형님에 대한 기억이 자꾸 떠오르네요.아무래도 이 사진을 보며 마음을 달래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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