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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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 외

  • 입력2002-12-12 14: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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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명 외
    2002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의 대표작.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기 1년 전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로 보내진 15세 소년 죄르지의 눈에 비친 전쟁 혹은 일상. 자기 앞에 놓인 현실에 충실히 적응해 가려는 순진한 소년의 시선은 전쟁에 대한 어떤 가치판단도 하지 않는다. 어떻게 소년의 입에서 “이 아름다운 강제수용소에서 좀더 살았으면 좋겠다”는 말이 나올 수 있는가.

    임레 케르테스 지음/ 박종대·모명숙 옮김/ 다른우리 펴냄/ 319쪽/ 9500원

    부동산으로 대박 나는 99가지, 쪽박 차는 32가지

    부동산이 최고다. 투자수익률이 낮아졌다고는 하지만 연 10% 이상의 수익을 내는 것은 부동산밖에 없다. 성공한 투자와 실패한 투자 사례를 분석하고 소액투자자를 위한 틈새상품을 소개했다. 2000만원에서 시작하는 부동산 투자, 중개업자 사귀는 법 등 머니투데이 건설부동산팀의 현장 리포트.

    박성태 외 지음/ 굿인포메이션 펴냄/ 384쪽/ 1만2000원



    명화와 의학의 만남

    조토가 그린 ‘십자가의 예수’를 보며 오른쪽에 심장이 있는 우흉심 기형을 의심하고, 렘브란트의 ‘욕실에서 나온 밧세바’(모델은 렘브란트의 아내)에서는 유방암의 흔적을 찾는다. 보티첼리가 그린 ‘비너스의 탄생’의 모델 시모네타는 실제 폐결핵으로 요절했다. 과학의 시선으로 해부한 명화의 진실.

    문국진 지음/ 예담 펴냄/ 276쪽/ 1만6500원

    현산어보를 찾아서(전 5권)

    200년 전 정약전이 쓴 ‘현산어보’의 21세기판. 저자는 7년 동안 흑산도 일대를 탐사하고 주민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설이 된 ‘현산어보’의 집필 과정을 밝혀냈다. 정약전의 행적과 동생 약용과의 교류, 실학자들의 세계관·자연관 등 방대한 정보가 담겨 있다. 4, 5권은 2003년 봄 출간 예정.

    이태원 지음/ 청어람미디어 펴냄/ 각 권 400쪽 안팎/ 각 권 2만3000원

    한국 대통령도 미국이 뽑나

    재미학자가 바라본 미국과 한국의 좌충우돌 정치 칼럼집. 미국은 한국을 통치하기에 바쁘고 한국은 자발적으로 예속되기를 원하는 듯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지적하고 강대국의 틈바구니에서 한국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다. 특히 대통령선거 때마다 미국 눈치 보기에 바쁜 후보들의 행태를 신랄하게 꼬집었다.

    조영환 지음/ 높은밭 펴냄/ 369쪽/ 9000원

    한국 대기업의 리더들

    한국경제를 이끄는 진정한 리더 700명의 성공비결과 인간적 면모, 인맥과 경영 노하우를 집대성한 책. 삼성, LG, SK, 현대자동차, 한진, 롯데 등 30여개 대기업의 성장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부록으로 2002년 한국의 부호가족, 한국의 부자동네 등이 실려 있다.

    동아일보 경제부 지음/ 김영사 펴냄/ 384쪽/ 1만7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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