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344

2002.07.25

사람도 양보다 질 外

  • 입력2004-10-14 17: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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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도 양보다 질  外
    사람도 양보다 질

    다수보다 억대 연봉 한 명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은 삼성과 현대를 세계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시킨 고 이병철 회장과 고 정주영 회장의 입지전적 모습에서도 느낄 수 있다. 그뿐 아니라 대한민국 축구에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방법을 도입한 히딩크 감독 역시 양보다 질의 중요성을 우리에게 심어주었다. 고사성어에도 동량지재(棟梁之材)라는 말이 있어 나라의 기둥이 될 만한 인재가 정말로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우쳐주고 있다. 경쟁력을 갖춘 인재 없이는 초일류 기업 달성은 머나먼 꿈일 뿐이다.

    박한나/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

    ‘여중생 압사사고’ 미군 책임자 처벌을

    ‘여중생 압사 오만한 미군 때문에 경찰만 동네북’을 읽고 미군들에 대해 심한 배신감과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6월13일 경기도 양주군에서 여중생 2명이 미2사단 소속 장갑차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러나 미군은 훈련중에 일어난 사고라 어쩔 수 없다는 식의 태도로 일관하며 사고 조사에 적극 협조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미군의 행위는 우리 국민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행위로, 결코 간과할 수 없다.



    우리는 사건의 진상규명, 미군 책임자 구속처벌, 그리고 불평등한 한미행정협정(SOFA) 개정을 강력히 촉구해야 한다. 또한 피의자 및 훈련 책임자를 한국 법정에서 처벌하지 않으면 안 된다.

    최명연/ 대구시 달서구 감삼동

    한방의료봉사단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에티오피아에서 의료활동을 한 한방의료봉사단 기사를 읽었다. 먼저 무더위와 부족한 진료 시설 등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주민들을 위해 땀 흘린 봉사단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고된 일정에 탈진하는 의사도 있었다니, 그 고생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다.

    올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이 의료봉사단은 개인의 즐거움을 포기한 채 남을 위한 삶을 찾아 떠난 것이다. 더욱이 이들의 봉사활동이 일회성이 아니기에 더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이들의 왕성한 활동을 기대해 본다.

    김종성/ 광주시 서구 금호동

    ‘캄보디아 아기 매매’ 국제사회가 나설 때

    캄보디아에서 아기 매매가 성행하고 있다는 기사를 읽고 충격을 받았다. 아기를 키울 수 없을 정도로 가난한 현실과 이를 교묘히 이용하는 중개업자들로 인해 이 같은 비인륜적 범죄가 성행하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아기 가격이 불과 200달러라는 사실은 너무나 놀라울 뿐이다.

    과거 우리나라도 한국전쟁 후 엄청난 수의 고아들을 해외 입양해 고아수출국이란 오명에 시달렸다. 캄보디아도 우리와 같은 전철을 밟을 것이 분명하다. 국제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아기 매매를 강력히 규제하는 한편 산아제한 등의 정책을 폈으면 하는 바람이다.

    조성훈/ 서울시 은평구 응암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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