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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 몸무게가 곧 신부의 몸값

  • < 정규덕/ 마산 정규덕비뇨기과 원장 >

신부 몸무게가 곧 신부의 몸값

신부 몸무게가 곧 신부의 몸값
‘시대가 영웅을 낳는다‘는 말이 있다. 어느 시대를 살았는가에 따라 동일 인물이 영웅이 될 수도 있고 반대로 형편없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

‘미(美)의 기준‘도 마찬가지다. 과거에는 최고의 미인으로 꼽던 여성들이 현대인들의 기준으로는 보통 이하의 수준도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저 유명한 ‘미의 화신‘ 비너스상만 보더라도 그렇다. 다소 뚱뚱한 비너스의 몸매는 현대사회에선 ‘미의 화신‘은커녕 ‘비만인‘으로 전락, ‘다이어트 좀 하라‘는 말을 듣기 십상이다. ‘미의 기준‘은 비단 시대뿐 아니라 지역적·문화적 특성과도 연관이 있다. ‘비너스‘가 최고 미인이었던 시대가 아닌, 21세기 들어선 오늘날에도 ‘뚱뚱한 여성일수록 대접받는‘ 지역이 있다.

중국 산서성의 북부 농촌 지역에서는 혼인을 할때 신랑이 신부 집에 돈을 내야 하는 특이한 풍습이 있다. 우리나라로 치면 예단과 성격이 비슷할 수도 있겠지만 황당한 것은 그 돈의 액수가 신부의 몸무게와 비례한다는 사실이다.

1982년 당시 600g당 중국 돈으로 8위안을 냈다고 하니 몸무게가 60kg인 신부를 얻기 위해서는 800위안이 필요한 것. 당시 중국의 연 개인소득 평균이 200위안을 조금 넘었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액수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곳의 처녀들은 뚱뚱해지기 위해 음식을 닥치는 대로 마음껏 먹는다. 이는 일반 여성들에겐 꿈속에서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알고 보면 그렇게 부러워할 일만도 아니다. 시집 가서 높은 ‘몸값‘에 상응하는 일을 해야 하기 때문.

과거 중국에는 특이한 ‘미의 기준‘이 한가지 더 있었다. 여성의 ‘작은 발‘이 바로 그 것. 한나라 성제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비연의 발은 ‘손바닥 위에서 춤을 추었다‘고 할 정도로 작았고 중국 미인의 대명사 양귀비의 발은 10cm밖에 되지 않았다.



아프리카 부시맨들은 여성의 성기가 아래로 드리워질 정도로 커야 미인이라고 생각해 어렸을 때부터 성기를 마사지해 준다고 한다. 이 역시 오늘날 아름다운 여성의 기준과는 거리가 먼 얘기다.



주간동아 344호 (p85~85)

< 정규덕/ 마산 정규덕비뇨기과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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